대만 화장품 시장, ‘코스메슈티컬’에 주목
대만 화장품 시장, ‘코스메슈티컬’에 주목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4.09.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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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대만 화장품시장 트렌드 분석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대만 여성들은 어려 보이는 피부를 갖기 위해 주름 개선 기능 및 피부 치료 효과가 뛰어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즉 피부과 전문의 화장품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신현두)은 최근 발간한 ‘아시아 코스메틱 포커스’ 8호를 통해 대만 화장품시장의 트렌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995년 약국을 통해 Vichy, Avene, La Roche-Posay 등의 프랑스에서 수입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들이 대만에서 처음 판매된 이후, 1997년에는 과일산 성분을 함유한 최초의 대만 브랜드 Biopeutic이 출시되면서 피부과 전문의 화장품 시장의 발전이 가속화 되었으며 최근 인터넷, 백화점, 코스메슈티컬 전문 매장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들이 판매되면서 그 성장세가 매우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븐일레븐 그룹이 설립한 드럭스토어 COSMED는 약사 및 미용 컨설턴트 등 600여명의 전문가들을 매장 내 전면 배치하고 보다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함으로써 대만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으며 대표적인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만 Providence University 화장품과학부 교수 Wu Pei Xuan은 “최근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큰 인기를 얻게 됨에 따라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한국을 대표할 만한 코슈메슈티컬 브랜드를 대만 내에서 찾아보기는 힘든 만큼 앞으로 고품질의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개발한다면 대만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열대 기후에 속하는 대만은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 탓에 에어컨 환경에 자주 노출돼 피부 수분을 잃기 쉬워 보습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토너, 세럼, 에센스, 로션, 크림 등의 모든 스킨케어 제품들이 보습기능을 셀링포인트로 강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백이나 안티에이징, 리프팅, 저자극, 오일프리(Oil-free) 등의 기능까지 추가된 스킨케어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번 아시아 코스메틱 포커스는 대만, 중국, 일본의 화장품 관련 정책·규제 동향과 2007년 브랜드 창업과 동시에 일본 진출에 성공한 이래로 현재 미국,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천연주의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는 (주)엘리샤코이의 해외 진출 노하우와 전략을 실었다. 더불어 지난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었던 대만의 국제 바이오 기술전시회인‘Bio Taiwan’의 소식을 비롯해 아시아 10개국의 화장품 관련 전시회 일정, 대만 화장품 수출 관련 절차, 대만 화장품 바이어 및 현지 기업 정보, 한국-대만 화장품 무역 통계 자료 등을 수록했다. 

이번 ‘아시아 코스메틱 포커스’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홈페이지(www.kcii.re.kr)→ 수출정보지원→ 아시아 코스메틱 포커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아시아 코스메틱 포커스’9호는 싱가포르 화장품 시장을 중심으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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