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관련 기업 희비엇갈린 1분기 실적
화장품 관련 기업 희비엇갈린 1분기 실적
  • 이상미 기자 lsm8477@jangup.com
  • 승인 2014.06.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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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사 매출액 9.4% 영업이익 4.7% 당기순이익 20.8% 성장

화장품 관련 주요 상장기업 16개사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4% 상승한 수치를 나타내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한 가운데, 1분기 매출액을 기준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기업 중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플러스를 기록한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한국콜마홀딩스, 한국화장품제조, 산성앨엔에스, 네오팜, 대봉엘에스 등 7개사의 그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한국화장품 등 화장품 관련 주요 기업 16개사의 1분기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2조 6446억8200만원을 기록해 9.4%의 성장율을 나타냈으며 영업이익은 3537억54만원으로 4.7%, 당기순이익은 2906억157만원으로 20.8%가 각각 증가했다.

16개 상장사(표) 중 에이블씨엔씨와 동성제약, 보령메디앙스, 코리아나화장품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기업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는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두 자릿수 성장하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콜마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8% 증가한 1,068억원, 영업이익은 47% 상승한 89억원에 달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중국 내 화장품사업이 안정되면서 성장이 가속화됐고 국내 홈쇼핑 채널을 통한 화장품 사업 활성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주목도가 향상된 것이 1분기 성과의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2분기 또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 한해 영업이익 기준 상위 기업은 단연 한국화장품제조다. 한국화장품제조는 476.0%의 큰 보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보령메디앙스도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과시했다. 보령메디앙스는 258.1%가 증감한 성장률을 나타냈고 당기순이익 역시 106.7%가 상승했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매출액에서 눈에 띄는 성장율을 기록하며 68.9%의 상승세을 나타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하향세를 보였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82.0%, -275.1%로 16개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하략세를 나타냈다.

마스크팩의 강자라 불리는 제닉 역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하향세를 나타냈으며 에이블씨엔씨도 -162.7%의 영업이익과 -193.1%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하향곡선을 그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23.1%, 63.1%를 각각 기록했으며 한국콜마는 영업이익 46.6%로 큰 폭의 증감율을 나타냈으나 당기순이익에서 2.2%의 저조한 성장률을 나타냈다.

LG생활건강은 매출액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스맥스와 중국시장을 공략하기위한 MOU를 체결해 화제를 모은 코스온은 매출액에서 30.1%의 성장세로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했다.

브랜드숍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매출은 966억원으로 0.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및 순이익 부문은 각각 39억원과 27억원 손실을 보며 적자 전환했다. 이상미 기자 lsm8477@jan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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