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학회 제39차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대회 개최
대한화장품학회 제39차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대회 개최
  • 이상미 기자 lsm8477@jangup.com
  • 승인 2014.04.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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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소재·신규 제형 개발연구 국내 화장품산업 위상 높여

 

대한화장품학회(회장 박수남)는 4월 25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39차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박수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4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예정인 IFSCC Congress의 국가별 발표 논문 접수상황에 따르면 한국이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논문을 접수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며 “대내외적으로 우리나라의 화장품 연구수준과 위상이 매우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생각되며 금번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다수 논문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신 소재 개발연구 및 신규 제형 연구·평가 결과의 대한 논문이 중점적으로 발표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신동욱 기술연구원은 ‘당 대사 물질인 Fructose 1,6, disphosphate의 새로운 항노화 효과’를 발표했다.

신 연구원은 “FDP가 세포와 세포 접착에 중요한 구조인 desomosome를 감소시켰으며 콜라겐 섬유를 증가시키는 것을 발견했다”며 “FDP가 노화피부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chemical peeling의 과정에 유사하게 desomosome 수를 감소시키고 콜라겐 섬유를 증가시키는 새로운 복합효과를 가짐을 제시해준다”고 설명했다.

(주)한국화장품 제조 한나경 연구원은 ‘쓴메밀 추출물의 미백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를 진행하며 “메밀의 주요성분으로 알려진 루틴은 폴리페놀 화합물로 케르세틴(quercetin)에 루티노사이드(rutinoside)가 결합된 물질로 강력한 항산화 효과와 삼투압 조절능력을 통해 항염, 항암, 항당뇨 활성, 항혈전 효과이외에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세포보호 효과 등이 보고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멜라닌 합성억제 효과를 수행해 비교, 분석한 결과 단메밀과 쓴메밀 추출물은 항산화효과를 나타내며 타이로시나아제 활성 저해 효과 및 멜라닌 합성 억제 효과를 확인해 쓴메밀 추출물이 단메밀 추출물 보다 미백효과가 있는 원료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체적용실험에서 쓴메밀 추출물을 함유한 크림 사용시 피부 이상 반응이 없고, 8주 후 피부미백 효과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장수유전자 FoxO3a 활성화를 통한 발표 EGCG 유도체의 미백 효능이 발표됐다. 아모레퍼시픽 황경환 기술연구원은 “장수유전자 FoxO3a는 산화스트레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핵심 요소로 FoxO3a의 발현이 억제되면 산화스트레스가 증가돼 멜라닌 생합성이 증가되며 FoxO3a 발현 활성화에 따른 산화스트레스와 멜라닌 생합성 실헙결과 Tannase를 처리한 녹차 추출물은 장수유전자 FoxO3a의 발현을 활성화시킴으로써 tannase를 처리하기 전 녹차에 비해 향상된 미백효능을 보였다”며 “생성된 EGCG 유도체의 경우 녹차 내 폴리페놀 성분 중 가장 띄어난 미백효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화장품학회는 학술발표대회와 함께 제39차 정기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세부사업계획, 신임이사 선임안 등을 결의했다. 이번 총회에서 아모레퍼시픽 강병영 학술위원장, 소망화장품 이윤진 이사, 대봉LS 박진오 이사, KCI 한인선 이사가 대한화장품학회 신임이사로 선임됐으며 아모레퍼시픽 한상훈 학술위원장이 이사로 변경됐다.

대한화장품학회는 올 한해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과 춘계 공동심포지움 개최를 준비중에 있다. 오는 11월 추계 학술대회와 이사회 워크샵등을 통해 학술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며 10월 열리는 ‘제28차 IFSCC Congress’와 11월 ‘in-cosmetics 2014 Asia’ 등 국제학술대회 참가 유치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상미 기자 lsm8477@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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