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뷰티산업 규모 26조원대
국내 뷰티산업 규모 26조원대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2.05.16 0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장품·미용·다이어트 포함 … 성장추세 가속화
삼성경제연구소 뷰티산업 보고서

뷰티(美) 산업은 미적 요소가 새로운 시장 형성과 성장을 견인하는 등 산업측면에서 그 비중이 급격히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뷰티산업의 부상과 성공전략’에 따르면 뷰티산업은 ▲ 미적 요소가 경쟁력과 부가가치의 원천으로 부상했다는 점과 ▲ 명품소비자들도 한층 고급화, 귀족화되고 있는 추세라는 점 ▲ 뷰티가 새로운 시장을 형성, 성장시키는 동인(動因)으로 부각된다는 점에서 확장과 팽창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뷰티산업의 국내 시장 규모는 대략 26조원(2001년 기준)으로 추정했다. 이중 화장품은 본지의 기준을 적용해 5조5천억원으로 파악했으며, 미용성형 시장 5천억원, 다이어트 1조원, 패션의류시장 9조원, 캐릭터·애니메이션 시장 2조 6천억원, 영상물·게임 등의 시장을 2조8천억원, 수입명품 2조원, 공연 1천억원 등으로 산정했다. 덧붙여 이들 시장은 낮게는 28%에서 높게는 50%까지 급성장을 이루며 발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배경(이유)은 기능 중심이었던 통신기기, 전자제품, 건축물 등에서 미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증대됐기 때문. 휴대폰의 경우도 제품 자체를 패션명품으로 격상시키는 등 기업들이 감성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 수요를 추가함으로써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2535세대(25∼35세)를 주축으로 명품 소비가 확대되면서 1백만원대 화장품은 물론 3백만원대 유모차와 1천만원 상당의 인형, 3천만원짜리 테크노마린 시계 등이 등장한 것도 명품을 찾는 보보스족의 애용품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유형자산(자본·노동·토지)의 경우 1단계 무형자산(기술)과 2단계 무형자산(지식)을 거쳐 3단계에서는 무형자산이 예술과 감성으로 변천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산업의 패러다임 역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아트웨어로 단계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기업 경쟁력의 원천 또한 지식과 기술에 더해 감성과 상상력에 문화적 감각이 가미된 총체적인 감성능력으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으로 상징되는 IT 문명이 확산되면서 인간이 기계에 예속되고 무미건조한 생활에 빠지는 경향이 있으며, 고상하고 고습스런 심미적 취향이 그 탈출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미적 성질을 강조하는 경향은 곧 ‘생활 환경’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디자인이 휴대폰 설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듯이 뷰티산업은 예술적 디자인을 응용한 감성제품을 모두 아우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