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성 화장품 원료개발 ‘청신호’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개발 ‘청신호’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2.05.09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산자부서 지원폭 넓혀 … 바이오·나노 신소재 집중

화장품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에 따라 고기능성 화장품의 원료개발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산업자원부는 공통핵심기술개발사업 신청을 마감하고 이 분야에 총 2백억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약 3천4백억원이 투입되는 산업혁신기술개발사업 중 공통핵심기술사업 분야에만 2백억원을 지원한다.



산자부 출연기관인 산업기술평가원에 따르면 공통핵심기술사업중 정밀화학으로 분류된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개발’ 분야에 업계·연구소·개인 연구자 등의 개발신청이 활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기술평가원 섬유화학 관계자는 “매년 산자부가 시행하는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화장품 분야의 신청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실제 기능성을 나타낼 수 있는 원료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산자부에서 지원 받게 되는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의 개발은 생체에서 실제로 기능성을 나타낼 수 있는 유도체와 안정화 원료 분야. 생리활성과 안정성이 높은 비타민 C glycoside(배당체)의 경제적이고 생화학적인 공정을 개발하는 것과 메이크업에 사용되는 실리카 관련 무기물의 마이크로 캡슐화 기술을 개발해 향료·비타민·바이오 재료 등의 보존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통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 받은 기술로는 (주)바이오랜드의 ‘알부틴 제조의 국산화 기술’과 무궁화(주)의 ‘화장품용 유화제에 쓰이는 효소를 이용한 생분해성 계면활성제’ 등이 있다.



이번에 접수된 화장품 업계의 신청기술들은 오는 2003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특히 산·학·연 협동으로 진행하거나 벤처기업의 기술일 경우에는 우대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가 진행중인 보건산업 육성정책과 관련해 정부의 화장품 기술개발에 대한 관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화장품 분야는 제품화과제 위주로 연간 3∼4억원 이내에서 지원돼 왔으나 지난해부터 지원금이 10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다. 현재 진흥원이 진행중인 중점공동연구 11개 과제중 화장품분야는 2개 과제이며 과제당 3억원이 지원된다.



이들을 제품화될 경우에는 과제당 2억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바이오 산업의 발전에 따라 화장품에도 첨단 바이오 신소재와 나노소재의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첨단 바이오 코슈메티컬 소재의 개발, 나노기술을 적용한 화장품 나노소재의 개발 등에 정부의 지원이 집중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