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저가 화장품·제조업체 성장률 높다
하반기 저가 화장품·제조업체 성장률 높다
  • 문정원 기자 kpa0@jangup.com
  • 승인 2013.06.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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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합리적 소피 패턴 강화 등 주요원인

▲ 화장품 시장 점유율, 저가 화장품 매장 개수
2013년 하반기에도 고가 화장품 보다 저가 화장품이, 브랜드 업체보다는 제조업체의 이익성장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DB 대우증권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시장에서는 저가 화장품 부문이 강세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고, 업체들 간 프로모션 강화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고가 화장품 부문의 경우 방문판매와 백화점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저가 화장품 시장은 2013년에도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해 시장점유율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되나 매출액 성장은 상위 업체에 집중되고, 경쟁이 심화돼 마케팅 비용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가 화장품은 경기 침체와 합리적 소비 패턴 강화로 인해 저가 화장품 시장에 점유율을 빼앗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의 1분기 국내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하는 등 브랜드 업체들의 경쟁은 ODM 업체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 독립업체들이 주도했던 저가 화장품 시장을 향후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더페이스샵 등 대기업 브랜드들이 중점적으로 공략하게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부문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 생활용품의 프리미엄화, 음료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화장품 부문은 기존 브랜드들은 유지하면서 신규 브랜드를 확대, 다 브랜드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더페이스샵을 통해 저가 화장품 부문에서의 성장을 이어가고,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화장품 업체들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시장 매출 비중은 2013년 1분기 16%였는데, 2015년에는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 LG 생활건강의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은 2013년 1분기 16%였는데, 2015년에는 1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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