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제 앞서 대응책 마련 "부산"
OP제 앞서 대응책 마련 "부산"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11.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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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업계의 유통다변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진출하는 업체들이 유통채널을 대부분 방문판매 또는 다단계판매를 선호하고 있으며 이들 회사의 제품들은 OEM전문업체를 통해제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통및 제조의 다원화·전문화 경향이뚜렷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장품사업을 개시한 (주)진로하이리빙은 다단계판매 방식으로 유통채널을 선택했으며 징수기 업체인 청호의 나이스화장품온 겅통 방문판매 형태롤 취하고 있다.



여기에다 그동안 전문점을 중심으로한 시판시장에만 전념해왔던LG생활건강이 내달부터 부산·경남지역을 필두로 신방문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밝혀져 이 부문의 향후유통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우선 타 신방판업체의 지부에 해당하는 판매조직인 「실」을 1백여개 규모로 구축하고 백화점 전용브랜드였던 「이모떼」 브랜드로 사업울 전개한다는 방침 이 다.



이처럼 새롭게 방문,다단계 판매를 시작하는 업체들의 공통점은 자본력이 강한 대기업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방문·다단계판매의 핵심이 조직구축, 판매원 확보에 있고 이를 위해서 투자되는 비용이 많게는 1백억원까지 소요되므로 자본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실례로 진도하이리빙의 경우 자본금 25억원이 소요됐고 사업시작과 동시에 1백억원의 추가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무려 1백25억원의 초기투자 비용이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기존전문점 유통이 가격·유통질서의 문란으로 인해 소비자외 신뢰도가 급격히 하락하고있는점도 중요한요인으로 분석된다. 정찰브랜드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에 대한 확신보다는 방문·다단계 판매의 가격이 더 신뢰할 수 있다는 것도 이들 업체의 유통채널 선택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유통의 다변화와 함께 뚜렷한 경향이 OEM 전문업체를 통한 제품생산을 선호함으로써 생산과 판매외 분리로 전문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점이다.



진로하이리빙은 화장품을 한국콜마와, 세제류는 애경산업과 각각생산·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나이스화장품도 한국콜마에서 로컬브랜드인 「베니즈와」를 생산하고있다.



슈퍼마켓시장을 개척한 제일제당은 이러한 OEM생산의 효율을 높이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기초·색조제품 「식물나라」는 한국콜마, 남성용 「스팅」은 코스맥스, 헤어제품의 일부분은 비봉파인으로분산시켜 놓았다.



이와함께 자사의 생산라인과 타사의 판매라인을 전략적으로 결합시킨 경우도 있다. LG생활건강과 풀무원은 지난 7월 12일 생활용품에 한해 생산·판매의 전략적 제휴를 선언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



양사는 통합브랜드 「에덴씨」를발매하고 계약기간중 합작회사 설립도 검토하기로 하는 등 생산·판매의 새 전형을 보여준 바 있다.



이들 업체들이 OEM생산을 선호하는 이유는 생산시설 구축에 따른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하겠다는의지 때문이다. 제일제당이나 LG생활건강의 경우는 다르지만 진로하이리빙이나 나이스화장품의 입장에서는 조직 구축에 투자된 비용이 많았기 때문에 OEM전문업체를통한 생산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것이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경향에 대해 『어려운 업계 상황만을 생각한다면 대기업의 참여로 기존 업체가 위기감을 느껴 느낄 수도 있겠지만 건전한 유통과 영업을 고수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아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OEM생산이 늘어남으로 해서 생산과 판매의 전문화를 기할 수 있음으로 해서 각 사의 독자 영역을 구축해 나갈 길이 넓어지는 것 아니냐』며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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