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미용경진대회 개최
고교생 미용경진대회 개최
  • 김민경 mkkim@jangup.com
  • 승인 2000.11.16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남보건대·청양대 등서 전국 고교 대상



미용분야가 21세기의 전문 직종으로 떠오르면서 미용을 배우고자 하는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용전문대학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용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용경진 대회가 실시되고 있는 것은 올해 처음으로 미용 전문 고등학교가 부산에 설립된 데 이어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미용과가 신설되고 있고 또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도 미용과정을 개설, 미용전문 인력을 조기에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도에 서울과 인천, 대구 등의 실업계, 상업계 고등학교에서 미용과 개설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같은 움직임을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용경진대회를 치루는 전문대학은 수원에 위치한 동남보건대학과 충남의 청양대학 등 2곳. 이들 대학의 관계자들은 미용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용에 대한 조기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고등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펴기 위한 방편으로 고등학생을 대상 미용경진대회를 치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대회가 미용인들을 조기 발굴, 육성하는데 기여하며 학생들의 미용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학업 의욕을 고취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남보건대학 미용과(학과장 한영숙)는 오는 21일 헤어, 피부관리, 네일관리, 메이크업 등 4가지 부문에 대한 경진대회를 치룰 예정이다. 특히 대상과 학장상 등을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입시 전형시에 본교 미용과를 지망할 경우에 독자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는 방침이다.



충남도립청양대학 피부미용과(학과정 류지원)도 오는 29일 7개 부문에 걸쳐 미용경진대회를 치룰 예정이다. 퍼머, 업스타일, 컬러링 등 3개 분야의 헤어 부문과 뷰티 메이크업, 바디페인팅 등 2개 분야의 메이크업 부문, 피부미용(페이셜 관리) 부문, 네일 아트 부문 등 미용 분야를 전문화·세분화해 대회를 치루며 역시 대회 입상자에게는 독자전형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특전을 준다.



동남보건대 미용과의 한영숙 학과장은 "입시위주의 편향된 교육 현실 속에서 자신의 특성과 소질을 살려 전문화된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생들의 진로를 다양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러한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러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용경진대가 미용계에 입성할 인재를 뽑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사입력일 2000-11-0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