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아트 생존, 자격 신설 절실"
"네일아트 생존, 자격 신설 절실"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2.12.20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일산업 종사자 강력한 투쟁 나설 방침

 
네일국자자격 신설을 위한 네일살롱업주, 산업계 등의 종사자들이 강력한 연대 투쟁에 나서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앞에서 ‘네일아트의 독립적인 면허를 원하는 행동모임’의 대표 70여 명이 모여 네일숍 종사자의 면허단속을 중지하고 네일아트의 업무범위를 분리하며 면허를 신설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특히 14일에는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뷰티산업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기습적으로 단상을 점거해 신승일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장에게 네일미용자격 신설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한 네일인은 “뷰티산업을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지만, 네일산업의 경우 지원과 육성이 아닌 단속을 진행해 네일인들의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라며 “보건복지부가 2008년 네일아트를 미용사 자격증에서 분리하겠다며 일단 헤어자격증으로 면허를 취득하고 영업신고를 하라고 하고서는 4년째 아무런 대책없이 헤어면허 취득을 강요해 오다 최근 무면허 영업시 폐업을 강요하고 고발조치 및 벌금 부과로 네일인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신승일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장은 “네일미용의 자격 신설과 분리를 위해 정부에서도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하지만 네일미용 실태 조사 결과 네일살롱은 전국에 4000~4500개가 운영 중이며, 1만 여 명 정도가 종사하고 있다. 1만 여 명에서 향후 종사자의 증가 추이와 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민해 자격 신설 또는 업종 분할 등의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 과장은 “현제 네일미용업을 하기 위해 미용사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불합리한 시험 제도와 관련해서는 개선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5만 네일인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네일아트의 독립적인 면허를 원하는 행동모임’은 앞으로 자격 신설 등 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