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화장품 특수
추석화장품 특수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9.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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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 활기 찾는다
추석 특수와 함께 전문점 활성화에 대한 각사들의 대책 마련이 강력하게 진행되면서 침체 상황을 면치 못했던 전문점 유통이 활황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여기에다 전문점 채널에 대한 참여업체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도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특히 지난 7월과 8월의 영업부진 상황의 지속과 산업대와의 브랜드 혼재 양상에 의한 갈등,축.소형 전문점의감소 등 악재들과 맞물리면서 `전문점 위기론`까지 대두되는 상황이었으나 연중 최고명절인 추석 특수와 함께 소비가 되살아나고 가을 성수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각 사들의 판촉경쟁이 강화되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전문점의 쇠퇴를 좌시할 수 없다는 메이커들의 인식이 전문점 활황을 위한 대책 마련과 지원 강화로 이어지고 있어 이번 가을 시즌을 고비로 더 이상의 전문점 유통 비중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 마저 낞게 하고 있다.



태평양과 LG생활건강 등이 그동안 꾸준하게 전개해 왔던 전문점 전산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집객력의 저하로 고민 중인 전문점 가에 대해 색조 캠페인과 밀레니엄 마케팅 등을 접목시킨 이벤트 강화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전문점 가에 대해 색조 캠페인과 밀레니엄 마케팅 등을 접목시킨 이벤트 강화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전문점으로 돌리게 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더해 지난해부터 대두된 신업태와의 브랜드 혼재 양상의 심호로 고객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는 전문점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늦어도 연말 이전ㄱ까지는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메이커측의 약속이 설득력을 가지면서 전문점 가에서도 `다시 한번 시작해보자`라는 의지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받아드여지고 있다.



이러한 메이커 측과 전문점가의 `윈윈 공조체제`가 진행되고 있는 다른 한편에서는 전문점에 대한 신규 진출업체 증가세가 또 다른 활력소가 될 수 있을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



그 동안 슈퍼와신업태 유통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던 제일제당이 이달부터 전문점 채널 진출을 앞두고 대리점 모집을 시작해 이 부문의 진입을 사실상 선언했고 내달 1일에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에스까다와 합작한 에스까다화장품의 `에스까다`브랜드가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하게 됨으로써 전문점 판도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또 태평양이 가동하기 시작한 향수와 바디 브랜드인 에스쁘아와 이플립이 독자적인 시장 개척에 나섰기 때문에 전문점에 대한 경쟁은 다시 한번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당초 내달부터 영업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던 코벨의 오레알 파리가 추석 시즌을 앞두고 한발 빨리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져 국내 주요사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더구나 로레알 파리의 전문점 진출은 지난해의 메이블린 진출에 이은 두번째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간의 시행착오를 최소화시켰을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그영향력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제시 되고 있다.



그렇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일단 거대 자본이 뒷받침한 세계적인 기업의 본격적인 전문점 시장 공략의 일환이란 점에서 전문점의 활성화엔 일정 부분 도움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 로레알 파리의 전문점 진출을 마냥 부정적인 것으로 만 볼것은 아니라는 목소리를 설득력있게 뒷받침하고 있다.



에스까다 경우에도 패션 브랜드의 이미지와연계한 마케팅이 진행 될 예정이어서 그 동안 아이오페,이자녹스,ICS등으로 각축전을 펼치고 있던 전문점 내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 강력한 도전 브랜드로 포지셔닝 될 예정이다.



기초 제품의 가격대가 3만원~5만원대로 설정됐고 런칭과 동시에 기초,색조,향수까지 풀 라인업된 상태로 판매를 시작하게 돼 시장 진입과 정착 성공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유통 비중의 하락에 의한 침체상황을 탈피하려는 전문점가의 움직임과 약 10년이상 화장품 유통의 아성을 지켜온 전문점 채널을 살리겠다는 메이커의 의지가 전문점 활성화에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면서 올해 영업의 마무리 작업에 기여하게 될는지에 업계 전체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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