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학과에 3만9천명 지원…5대 1
61학과에 3만9천명 지원…5대 1
  • 김민경 mkkim@jangup.com
  • 승인 2001.02.13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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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수도권 강세, 지방은 약세…경인여대 20대 1최고





2001화장품ㆍ미용학과 입시



총 7천 7천93명의 신입생을 뽑는 2001학년도 화장품·미용관련학과에 3만 9천여명이 지원해 평균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입시에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의 수도권 대학에서 10대1일을 넘는 지원율을 기록해 강세를 보였지만 지방권에서는 평균 경쟁률을 밑돌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총 6천3백31명을 뽑는 주간의 경우 3만2천여명이 몰려 지난해의 4.3대 1보다 높은 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1천4백62명을 선발하는 야간의 경우에는 7천여명이 지원해 역시 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3.5대 1보다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도 일부 지방에 위치한 대학에서는 특별전형과 독자 전형에서는 미달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몇 년전까지만 해도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며 인기학과로 자리매김했던 미용관련학과가 올해 4대 1일이라는 다소 낮은 경쟁률을 나타낸 것은 화장품·미용관련 학과가 포화 상태에 이른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업계의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61개 개 화장품·미용관련 가장 높은 경쟁률은 보인 대학은 지난해 새로 신설된 경인여자대학의 피부미용과로 80명 모집에 1천6백16명이 지원해 2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삼육보건간호대학의 피부미용과도 1백40명 모집에 2천7백여명이 몰려 19.8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삼육보건간호대학 피부미용과 야간 일반 전형은 22명 모집에 1007명이나 몰려 45,8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또 동남보건대학 미용과 주간 특별전형은 12명 모집에 3백84명이 지원, 32대 1을 기록했으며 서울보건대학 미용예술과 주간 특별전형은 16명 모집에 3백49명이 지원 21,8대 1을, 경인여자대학 피부미용과 주간 일반전형이 56명 모집에 1천1백63명이 지원해 20.8대 기록하는 등 20대 1을 웃돌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1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과는 경복대학 피부미용과 주간(12.1대 1), 동원대학 피부미용과 주간(17.1대 1), 서울보건대학 미용예술과 야간(15.9대 1), 수원여자대학 미용예술과 주간(12.1대 1)·야간(12.9대 1), 안산공과대학 코디메이크업과 주간(10.1대1)·야간(16.5대 1), 등이다. 또 대전보건대 피부미용과, 화장품과학과,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동주대학 미용계열, 우송정보대학 피부미용과 등은 평균 5대 1의 지원율을 기록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지역과 대도시, 또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는 대학의 지원율은 평균 경쟁률을 넘어 강세를 보였지만 지리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대학의 경우는 평균 경쟁률을 밑도는 양분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전했다.





기사입력일 : 200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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