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한국.라미.피어리스.보령메디앙스
태평양.한국.라미.피어리스.보령메디앙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9.0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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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 양호했다
태평양 등 상장 4개 장업사와 코스닥등록사인 보령메디앙스 등 12월법인인 5개사의 지난 상반기중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권업협회가 집계,발표한 12월 법인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이들 5개 업체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을 나타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비교적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에서도 라미화장품과 보령메디앙스의 실적이 돋보였으며 피어리스는 적자규모를 큰폭으로 축소시켜 워크아웃 이후에 올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업체별로 다소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매출액이 두 자리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국내 화장품 시장이 지난 2년동안의 IMF 충격에서벗어나 회복세로전환되고있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경사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은 무리한 외형확대 위주의경영을 탈피해 철저한 내실위주의 경영전략을 전개한 결과로 보여지고 있다.



태평양은 이 기간동안 3천9백48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보다 8.9%가 늘어났으며 경상이익도 전년보다 35.8%가 늘어난 4백22억원을 달성했다.그러나 순이익은 소폭의 감소세를 나타내 전년보다 0.1%가 줄어든 2백10억원을 보였다.태평양의 상반기중 경상이익과 순이익 증감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매출액 증감률에 비해 이익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화장품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1%가 떨어진 5백40억원을 보였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7.8%와 76.0%가 급증한 20억원과 14억원대를 기록,이 기간동안 이익률이 매우 호전되고 있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라미화장품은 5개사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여 매출액은 전년보다 30.5%가 늘어난 2백97억원을 기록했고 경상익과 순이익도 각각 66.5%가 증가한 7억5천만원,5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지난 상반기중 새롭게 출시됐던 라피네 지오 투웨이케이크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면서 매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특히 코스닥등록 업체인 보령메디앙스는 지난 상반기중 매출액은 14.5%가늘어난 2백억원을 기록했고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02.7%와 89.7%가 증가한 29억원,21억원을 나타내 IMF체제의 어려움을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보령메디앙스의 이같은 실적은 상장 4개사의 실적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IMF 경기위축상황속에서도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받는 유아용 화장품의 비중이 높았고 영업이 꾸준히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보여지고 있다.



워크아웃 상태인 피어리스도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호전되어 극심한 어려움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피어리스는 이기간동안 매출액은 전년보다 11.7%가 늘어난 1백73억원을 기록했고 경상이익과 순이익 적자도 각각 25억원씩을 기록,적자규모를 크게 축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호전된 것은 올해들어서 출시했던 색조제품인 드방세 하우투와 지난해 8월에 출시한 드방세 클리어비타 등 신제품 판매가 활성화됐고 일선 영업조직의 안정화가 이루어져 현장 영업력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들 5개 업체의 실적증가가 하반기 중에도 이어질 경우 지난97년 IMF 관리체제로 겪었던 어려움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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