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전문점에서도 IMF 한파
대형 전문점에서도 IMF 한파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2.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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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크게 줄자 買入止場...체인점 정리하고 셀프판매 급전환도
경기침체와 소비의 위축으로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대형전문점들이 경영방식의 변화를 추구하는 한편 위기를 극복키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6년부터 대형전문점을 중심으로 일기 시작한 체인화가 유보되고 경비절감 등을 통해 안정적인 기반을 형성한 후 매출향상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또 수입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했던 대형전문점들이 수입품취급을 지향하고 국산제품의 판매에 열주하고 있으며 매입보다는재고품처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변화는 IMF이전인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대부분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40%까지 매출액이 하락했고 일부 대형전문점은 고마진의 수입품을 위주로 판매했던 것에 반해판매의 저조함에 기인해 큰폭의 마진감소가 이워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또 일부대형전문점을 중심으로 열풍처럼 번졌던 체인화의 유보는 대부분 전문점이 은행권의 대출을 통해 사업을 펼쳐나갔는데 현재 IMF의 여파로 인해 은행권에서 자금회수와 대출을 윱하고대출된 자금에 고금리가 적용되어 어려움이 가중된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서울지역에서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있는 L전문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주변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40%감소했으며 저가와 중저가,고가제품의 판매변화보다는 전체적인 수요가 줄어 현상유지에 급급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지역에서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G전문점은 각 점포별로 매출이 20~30%감소,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는 한편 매장개설을 유보하고매장을 통합해 경비를 절감하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임을 밝혔다.



부산지역에서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B전문점은 매출이 30%정도 감소하고 중저가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 주력제품을 카운셀링 위주의 고가제품에서 중저가 제품으로 전환하고 코너매입보다는 재고품의 처리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 지역에서 2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잇는 대형전문점들도 매출감소를 극복키 위한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전문점의 한 관계자는 「대형전문점도 20~40% 매출이 감소한 상황이여서 대책마련에 고심중」이라고 전제하며 「대형전문점도 위기를 극복키 위해서는 경비를 대폭적으로 절감하고 지나친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매출이 이뤄질 수 있는 품목을 잘 선택해 매장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시장조사나 상권조사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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