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린스 가격 평균 12%인상
샴푸.린스 가격 평균 12%인상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1.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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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폭등.원료수급 어려움 겹쳐...이달말 2차조정 검토
최근 IMF 구제금융으로 인해 달러환율이 치솟으면서 시작된 원부자재의 가격 인상으로 샴푸와 린스 등의 가격이 평균 12% 인상됐다.



또 그동안 저가품목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았던 덕용제품들오 최고 16.7%까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주요사들은 이달말에 또다시 5~10%의 추가인상을 적극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샴푸린스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27%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계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가격인상은 지난해 12월말 샴푸린스 주요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단행된 것으로 품목별로 차이는 있으나 평균 12%를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LG 생활건강이 10.7%,태평양이 13.3%,애경산업이10%,동산C&C가 12%의 가격을 인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가격인상은 대부분의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업체들이 고질적으로 겪어오던 문제로 수입원가가 2배이상으로 인상됨에 따른 것으로 환율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또 한 번의 가격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주력브랜드인 더블리치와 랑데뷰 브랜드에 한해 10%와 11% 가격을 인상했으며 저가 품목으로 자리잡았던 챠밍과 드봉나리싱 브랜드에 대해서는 평균 16.4%와 14.3%의 가격을 올려 기존의 3천원이던 챠밍샴푸 1kg은 3천5백원으로,3천3백원이던 드봉나리싱샴푸 650g은 3천7백70원으로 인상됐다.



이와함께 고기능성 비듬제거용 샴푸로 시장안착에 주력하고 있는 노비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가격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은 평균 13.3%를 인상시켰으며 이중 비타민 헤어팩샴푸는 10%를,코롱샴푸린스는 15%만큼 가격을 인상시켰다.그러나 연간 2백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댄트롤 닥터 브랜드의 가격은 인상하지 않았으며 주력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애경산업은 최근 발매한 리앙뜨를 제외한 하나로 샴푸와 하나로 프러스 샴푸,센서블 샴푸에 대해 각각9.9%,10.1%,10.1%가격을 인상했다.



750g을 기준으로 3천4백30원이던 하나로 샴푸가 3천7백70원으로,3천9백원인던 하나로 프러스 샴푸가 4천2백90원으로,3천7백50원이던 센서블 샴푸가 4천1백3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됐다.



동산씨앤지도 섹시샴푸린스,뉴트리시스샴푸,스탈렛 샴푸린스 전품목에 대해 평균 12% 인상했다.특히 저가품목인 스탈렛 샴푸린스에 대해서는 평균 15.4%를 인상해 저가제품에 대한 가격인상폭을 높게 했다.



이와관련해 업게 관계자들은 이번 가격인상이 원자재가의 인상에 따른 결과라고 전제하고 저가품목과 원료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에 대한 대폭의 인상이 이뤄지고 있으며 환율 폭등과 원료수급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면 10%내외의 추가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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