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업계 減量경영 본격화
장업계 減量경영 본격화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1.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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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통폐합.개편 통해 `人力 줄이기`나서

팀제 도입 주류...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영업력 강화
주요 장업사들이 올해들어 IMF 경제위기가 구체화되면서 조직개편과 부서 통폐합을 통한 사업구조 조정과 인력재배치를 통한 감량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지난 1일자로 브랜드 매니저 제도를 도입,새로운 경영환경체제에서의 마케팅 기능을 대폭 보강해 상품경쟁력과 업무책임의 한계를 분명하게 하는 조치를 취한데 이어 지난 9일에는 한국화장품이 전격적으로 팀제를 도입해 조직 재구축과 스피드한 의사결정 체제를 도입했다.



특히 이번 한국화장품의 팀제 도입은 IMF 경제위기로 한치앞도 전망할 수 없는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조직축소를 통한 생산성 제고와 인력배치의 효율성만이 살아남을수 있다는 판단으로 도입된 것이어서 앞으로 다른 장업사에게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LG생활건강은 상품개발과 마케팅 기능을 통합해 브랜드 매니저 체제로 개편,마케팅력을 상대적으로 강화시켰으며 고거 팀장의 업무분담을 명확히 함으로써 책임관리가 확실하도록 하는 등 조직의 책임감을 제고시켜 어려운 환경에 적극 대응하도록 했다.



또 한국화장품은 구랍30일 전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실천대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 9일 팀제를 전격적으로 도입해 기존 과 체제를 30개 침 체제로 전환,조직 재구축에 나서는 한편 조직슬림화를 단행했다.이같은 팀제는 과거 5단계였던 의사결정 단계를 3단계로 축소함으로써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고 개인의 업적보다는 팀의 공통업적을 중시함으로써 목표달성에 탄력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한국화장품의 한 관계자는 「이번 팀제의 도입은 안정적인 경영스타일에 머물러 있을 수 없는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전제하고 조직에 탄력성을 부여해 강력한 조직력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번 팀제도입은 IMF 경제위기에 따른 조직축소와 감원의의미도 내포되어 있음을 부인하지 않아 국내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한국화장품과 같은 조직축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 라미화자품도 지난 7일자로 팀제를 도입해 영업부문을 대폭 강화시키는 한편 업무영역을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특히 임원별 업무영역과 팀장의 관리업무를 명확히 해 책임있는 경영이 이루어지도록 조처했으며 전영업담당 상무를 상담역으로 퇴진시키는등 문책성 인사를 단행해 경여위기를 적극적으로 인식하도록 했다고 태웅화장품,베스티화장품 등 중소업체들도 경제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조직축소를 단행하거나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등 모든 장업사들이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방안으로 조직슬림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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