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상반기에도 순풍에 돛
화장품 수출 상반기에도 순풍에 돛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2.08.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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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4000만 달러 수출 기록, 전기 대비 6.4% 성장

화장품의 해외 수출이 순풍의 돛을 단 듯 순항 중이다.

국내 경기 침체 우려 속에 화장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관세청의 2012년 상반기 수출입통계를 이용해 보건산업의 수출입 현황을 분석해 발간한 ‘2012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입 동향 분석’에 따르면 보건산업 수출액은 35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보간산업 상품군 중 화장품은 상반기에 4억4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전기 대비 6.4% 증가하며 보건산업 상품 중 가장 큰 성장폭을 나타냈다. 반면 수입은 6억1000만 달러로 전기 대비 0.3% 감소했다.

또한 화장품은 최근 3년 동안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상반기 2억7000만 달러를 기록한 수출액은 하반기에는 5억1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2011년 상반기에는 3억8000만 달러로 수출이 주춤했지만 하반기에 4억2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또 보건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에서 미용·메이크업용·기초화장 등 화장품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컴퓨터단층촬영기기(CT) 등의 내과·외과·치과 등의 기기다.

한편 올해 상반기 의약품 수출은 18억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4% 늘었으며 의료기기는 12억7000만 달러로 4.3%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유로존 금융 위기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했음에도 EU 수출이 5억4천만 달러(비중 15.2%)로 가장 많았다. 수입 역시 22억7천만 달러(비중 33.6%)로 최대 교역을 기록했다. 이어 수출은 일본(15.2%) 중국(13.8%) 미국(13%) , 수입은 미국(19.5%) 일본(13.3%) 중국(12%) 순으로 교역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보건상품의 품목 다변화와 신흥 교역국(중동, 동남아, 중남미등)으로 수출입지 강화를 통해 보건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시점”이라고 밝히고 “최근 한류열풍 등 한국산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져 기타 국에 대한 추후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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