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유화기’ 선도기업 흥보테크
‘산업 유화기’ 선도기업 흥보테크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2.07.03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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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기술•노하우 축적 … 생산 현장서 인정

 
창립 이래 A/S 요청은 단 두 건뿐 “내구성 자신”

흥보테크(대표이사 김충환, www.hbmix.co)는 1972년 국내 최초로 유화기를 개발해 산업 유화기 분야에서 국내 최정상에 서 있는 기업이다.
‘창조적 발상’과 ‘기술혁신’이라는 가치 아래 40년에 이르는 기술 개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흥보테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노력으로 고효율, 초정밀 생산설비(진공아지믹서, 교반기, 분체 믹서기 등)를 공급하고 있다.
창립 초기 화장품업체들을 시작으로 식품, 제약, 화학 산업에까지 사용되는 산업용 믹서(mixer)를 제작해 LG생활건강, 코리아나화장품, 한국콜마, 제일제당, 제일모직, 삼성전기, 현대로템, 포스코켐텍 등 국내 유수의 업체에 진공 유화기를 공급해오며 산업 유화기 분야의 명실상부한 선도업체로 그 위상을 굳혔다.
또한 흥보테크는 충진, 정제 등의 생산설비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장품을 비롯해 식품, 의약품, 화학 등 생산하고자 하는 제품에 대한 설비를 컨설팅하여 생산 제품에 적합한 생산설비를 CGMP와 ISO22716(국제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인증,  Cosmetic-GMP-Guideline on Good Manufacturing Practices)에 부합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생산설비 컨설팅•공급

김충환 대표는 “흥보테크의 기술력은 이미 생산 현장에서 인정을 받았다”며 “2006년부터는 유화기,교반기,바이오,나노 관련 기술 연구소를 개설하는 등 첨단산업 응용 분야의 연구에 박차를 가했고, 그 결과 응용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진공 유화기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인펠러 개발에 경쟁력을 갖춘 흥보테크는 이미 특허등록 5건, 의장등록 1건, 디자인등록 15건 등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된 ‘하부 업&다운 호모 믹서’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플랜트 건설 현장에 화장품, 제약, 화학 등 다양한 분야로 공급되고 있다.

 하부 업&다운 호모 믹서를 적용한 유화기는 호모 임펠러가 상하로 움직이며 고속 회전해 분말을 균질•혼합시키며 저속 패들이 전체 배합량을 증대시킨다. 또한 호모 임펠러는 자체 펌프 역할을 수행해 내용물을 배출, 재순환, 분산시킨다.

특히 임펠러를 교체해 고점도 및 저점도 분말을 자유자재로 배합할 수 있고, 배합 시 입자범위를 일반 임펠러를 사용했을 때보다 10분의 1 가량 조밀하게 유화시킬 수 있어 화장품 제조 시 화합물이 분리돼 생산되는 크레임을 제거할 수 있다.

기술력 밑바탕은 연구소

 

이처럼 흥보테크가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밑바탕은 기술연구소에서 찾을 수 있다.

 흥보테크의 기술연구소는 30리터의 진공 유화기를 비롯해 다양한 제형의 화장품 소재를 직접 실험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 또한 고객사가 공장을 방문해 직접 해당 제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각 공정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설비를 구축한 것도 큰 특징 중 하나다.

김 대표는 “기술연구소는 다양한 크기의 진공 유화기는 물론 11개의 임펠러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가 원하는 제형의 제품을 언제든지 실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임펠러를 활용해 유화와 믹싱, 분쇄 과정으로 소재를 나노화할 수 있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만큼 기계 설비의 사후관리인 A/S도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부문이지만 흥보테크에는 별도의 A/S팀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김 대표는 “흥보테크에서 생산하는 유화기는 타사에 비해 모터의 용량, 철판의 두께를 2~3배 강하고 두꺼운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구성에는 자신이 있다”며 “최근 35년 전에 동아제약에 판매했던 제품과 12년 전에 판매했던 LG생활건강의 중국 공장에서 제품을 수리해 달라는 문의가 왔다. 창립 이래 A/S에 대한 문의는 단 두 번이었을 만큼 제품의 내구성은 세계 최고라 자부한다”고 일화를 설명했다.

흥보테크는 제독기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신형 제독기는 10초에서 15초 사이에 약품이 믹싱돼 화생방 전투 시 제독하는 장비로 국내 방위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국방부에 납품하기 위해 독일산 제품과 비교평가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자사 제품은 상온에서는 98%, 0도에서는 95%의 믹싱률을 나타내 독일산 제품을 압도해 세계적 기술 보유 업체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HB MIX’로 CI 변경

 
최근 플랜트산업이 신수출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흥보테크는 최상의 서비스로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다짐으로 2010년에 ‘HB MIX’라는 CI를 선보이고 해외영업부를 신설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 대표는 “국내 진공 유화기 기술은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올라왔다”며 “해외영업부를 신설해 해외시장 공략의 기반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부터 해외박람회에 적극 참가해 자사만의 특화된 기술력을 선보여 신규 바이어 발굴에 나설 것”이라며 “국내 최정상의 자리에 있는 흥보테크가 산업 유화기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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