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급 모델이 바뀌고 있다
간판급 모델이 바뀌고 있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5.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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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후 6개사서 교체...스타성보다 기능성에 역점

김지호, 최지나 소속사 변경, 서유정, 이의정 새얼굴로







「각사의 간판 얼굴들이 바꿔고 있다」화장품 만큼, 특히나 국내 화장품 만큼 모델들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제품도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화장품 모델들의 신규 계약이 이뤄지는 것은 대체적으로 2월 또는9월경이다.



이는 신규 브랜드의 런칭이 이루이짐과 동시에 계절성을 유난히 강조하는 화장품의 특성상 신선하고도 새로운 얼굴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2윌이후 새롭게 화장품 모델로 등장한 얼굴만도LG생활건강 등의 주요 업체를 비롯해 6명이 넘고 있으며 새롭게 화상품 사업을 개시한 업체들도 「뉴페이스」를 기용해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여기서는 이전 다 업체의 모델로 할동하다가 소속(?)을 옮긴 모델도 있고 또는 새로이 화장품 모델로 줏가를 높이고있는 모델들도 있다.



태평양 라네즈의 모델로 약 3년동안 활동했던 김지호는 이달1일부터 애경산업으로 자리를 옮겨 「포인트 로얄 화이트」의 얼굴로 화장품 모델로서의 활동을 재개(6개월 단발)했으며 LG생활건강 뜨레아 프라임의 모델로 활동했던 최지나는 (주)시선래브의 모라비또브랜드 이미지 메이커(1년 전속)로 활약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신인으로서, 혹은 이전 타 업종의 모델로 인기를 모으던 얼굴들도 화장품 모델로서의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동시통역사면서 연극배우·영화배우·라디오DJ로 맹렬한 할약을 펼치고 있는 배유정을 「식물나라바이탈 케어」에 기용(6개월 단발), 그의 지적인 미모와 이미지를 [피부필수품]이라는 제품컨셉에 연결했다.



MBC-TV청춘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의 이의정(6개월 단발)은 예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살려 푸른화장품 「소르비티 타이티 에센스」의 특성을 알리는데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또 영화 [접속] 한편으로 스타덤에 오른 전도연은 동산 C&G의 섹시마일드 기초라인에 대해 1년 가전속 계악을 체결했으며 MBC 주말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최불암의 외동딸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서유정은 LG생활건강과 1년간 전속모델로 계약하고 지난9월부터 「이지업 실키 투웨이 케익 - 먹어주네 편」에 얼굴을 내밀고있다.



모델 캐스팅과 관련해 최근의 이러한 경향에서 또 한가지 주목되는것은 계약기간이 짧다는 점과 향후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품목별로 모델을 따로 기용하는 추세가 엿보인다는 점들이다.



업계의 광고관련 담당가들은 『최근의 모델캐스팅과 관련해 완전히 새로운 현상을 발견하기는 힘들지만 동일업종에서의 이동이 이뤄지는 상황을 볼 때 그만큼 제품컨셉, 광고진략과 합치하는 인물들이 없다는 증거』라며 『모델에 대한 지나친 의존으로 개런티만 치솟는 상황보다는 가능성있는 모델을 발굴해 육성하는 방안이 차라리 현실적일수 있다』고 모델관련 추세에 대한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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