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맞아 재도약하는 에스엔피월드
창립 10주년 맞아 재도약하는 에스엔피월드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2.07.03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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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역량 강화•해외시장 공략에 박차

화마 상처 씻고 생산설비 재구축 … ‘진동기기’ 수출 선도 기대

 
분첩 및 파우더 용기 분야의 리딩 기업인 에스엔피월드(대표 송호석, www.snpworld.com)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노린다.
지난 2002년 7월에 설립된 에스엔피월드는 주력상품으로 화장품 분첩 및 파우더 용기, 아이섀도용 NBR팁 등을 생산,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국내 대형 화장품 기업은 물론 브랜드숍, OEM사 등을 비롯해 글로벌 화장품사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내부역량을 강화하고 제2의 도약을 노리던 에스엔피월드는 본사의 화재로 위기를 겪었지만, 최근 화마의 상처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새롭게 생산설비를 구축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제 2창업’ 새마음 다짐

송호석 대표는 “회사 창립 이후 성장세를 유지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지난번 화재를 거울 삼아서 안전관리  부문을 다시 생각하고 점검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생산설비를 구축하며 전기와 소방시설 강화에 나서는 한편 설비의 안전성 또한 강화했다. 이를 계기로 삼아 전 직원이 제2의 창업을 한다는 새마음으로 고품질의 제품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대표는 “화제로 인해 생산에 차질이 생기며 그동안 거래해 왔던 해외 바이어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쳤다”면서 “새로운 생산설비를 완벽하게 구축한 만큼 변함없는 품질의 제품을 고객사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부역량 강화를 위해 에스엔피월드는 올해 초 생산, 영업, 구매, 재고관리, 회계 등 경영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ERP시스템을 도입했다.
ERP시스템이 정착되면 800여 종에 이르는 많은 생산품목의 생산과 출고, 재고 부문까지 효율적인 관리가 이루어져 생산 효율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BR롤러가 장착된 리퀴드용 용기, 휴대용 파우더 용기 등 스폰지를  화장품 용기에 접목한 특화된 제품을 선보인 에스엔피월드는 올해 하반기 진동기기가 결합된 신제품을 출시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 측은 “올해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진동파운데이션 등 진동기기 결합 제품이 아직 해외시장에서는 활성화가 안돼 있다”고 진단하며 “스폰지, 퍼프를 화장품 용기에 접목한 제품 개발에 노하우가 있는 에스엔피월드는 진동기기와 결합된 제품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엔피월드는 핸디형, 스탠드형 등 세 가지 품목의 진동기기가 결합된 신제품을 해외박람회에 출품해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할 방침이다.

중국 청도공장 설비도 보강

 
중국공장은 그동안 사용해 온 중국산 설비를 한국산 생산설비로 보강하고 품질 강화에 나섰다.
2008년 중국 청도에 현지 공장을 건립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에스엔피월드는 올해 말까지 중국공장의 대대적인 설비 보강에 나선다.

송 대표는 “중국공장은 해외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가격과 품질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해외시장에서 증가하는 물량을 원활하게 생산, 공급하기 위해 발포와 연마, 포장 등 모든 생산 부문의 설비에 올해 말까지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 대표는 “특히 이번 설비보강의 핵심은 그동안 사용했던 중국 설비기계를 국내에서 조립한 한국산 생산설비로 교체하는 것이 포인트”라며 “국산 설비로 중국공장을 교체하면 제품의 품질력이 대폭 강화되는 것은 물론 설비의 내구성 또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박람회 적극 참가

 
유럽발 경제 위기로 전세계 경제의 미래가 불확실하여 안정적 경영이 필요한 시기이기는 하지만 에스엔피월드는 적극적으로 해외박람회에 참가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해 참가한 동경박람회를 통해 일본의 글로벌 화장품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에스엔피월드는 올해도 동경박람회를 비롯해 하반기에 열리는 프랑스 파리박람회, 홍콩코스모프로프 등 3개의 해외박람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송호석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참가한 동경박람회에서 기존의 일본 글로벌 화장품사를 비롯해 다수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해 일본시장에서 하반기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호석 대표는 “해외박람회는 꾸준히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해외박람회에 적극 참가해 진동기기와 결합된 신제품은 물론 2~3가지 특허 제품과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아이디어 제품 등을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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