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색조시장 대학가 파고들기
봄 색조시장 대학가 파고들기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1.02.12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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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이벤트 줄이어…신규고객 창출 본격화



졸업시즌에 이어 새학기를 맞은 대학가 전문점이 판매호조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했다. 특히 색조제품에 대한 대학가 젊은 층의 구매율이 높아지면서 전문점의 매출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일부 상위업체를 중심으로 한 봄 메이크업 캠페인이 현장에서 이루어지면서 이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시연, 피부측정 등 고객사은행사를 시도하고 있는 전문점도 늘고 있는 추세다. 신촌에 있는 한 점주는 "대학 신입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며 "특히 색조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매장에서 메이크업 시연 등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동인구가 밀집된 중심상권에서도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다.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특히 립스틱, 아이섀도 등에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유통가의 분석이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신제품 물량이 많지 않아 권매나 매체광고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가 제품구매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동대문에 있는 한 점주는 "화장을 처음 시작하는 새내기들이란 점에서 구체적인 화장법이 담긴 팜플렛을 제공함으로써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면서 "가격적인 메리트보다는 부가적인 서비스 지원으로 고정고객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DB마케팅 기법도 활용되고 있다. 일반적인 우편DM 이외에도 젊은 층에게 일반화된 핸드폰과 인터넷을 이용한 메일링 서비스 등도 시도되고 있다.



한편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상용화된 적립식 카드의 이용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소비심리 위축은 물론 각종 부가 혜택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알뜰구매 풍토가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해 주고 있다.





기사입력일 : 200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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