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 ‘아시아의 美’ 연구사업 본격화
아모레퍼시픽재단, ‘아시아의 美’ 연구사업 본격화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12.06.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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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 총서 발간, ‘아시아의 미학’ 정립 기대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임희택)이 ‘아시아의 미(아시안 뷰티, Asian Beauty)’ 연구를 본격화한다.

21세기의 주역으로 아시아 지역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생활의 감성이라 할 수 있는 ‘미 의식’, ‘미의 기준’ 영역에서도 아시아적 특성 연구가 절실하다. 이에 아시안 뷰티 연구는 아시아 미의 개념 및 특성을 밝히고 아시아인들의 미(美)적 체험과 인식에 대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그 일환으로 아시아의 미를 주제로 한 연구공모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공모는 6월20일 접수를 시작해 8월24일 마감한다. 박사학위를 소지한 전국의 개인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아시아 미의 개념’, ‘아시아 미와 신체’ ‘아시아 미와 예술’, ‘아시아 미와 일상생활’ 등의 연구 분야 중 세부 주제 하나를 택일하여 연구계획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아모레퍼시픽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이메일(ascf@amorepacific.com)과 우편(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175-2 성원빌딩 2층 재단법인 아모레퍼시픽재단 사무국)으로 동시 접수해야 한다.

결과는 10월에 아모레퍼시픽재단 홈페이지(http://ascf.amorepacific.co.kr)를 통해 공지되며,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편당 2000만원의 연구비와 단행본 출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시안 뷰티 연구 프로젝트는 21세기의 중심지역으로 아시아가 부상되면서 아시아 지역의 미의 가치에 주목하며 시작되었다. 주로 시각을 중심으로 예술과 인간 몸에 대한 미 인식을 강조해온 서구의 미와 다르게 오감을 통해 구성된 생활 속의 미와 미적 체험에 가치를 둔 아시아의 미를 집중 연구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세대학교 사학과 백영서 교수가 운영을 주도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진행되는 연구 결과물은 ‘아시아의 미’(가제) 총서로 발간된다.

이를 통해 ‘아시아의 미학’이라는 이론을 정립하고, 교양 인문서적 출간으로 이어져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쉽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기업으로서, 아시아의 미를 탐색하는 일은 소명과도 같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명명함으로써 다양한 아름다움을 재창조하는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재단은 학술사업과 교육, 문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되었다. 설립 후 현재까지 학술연구비 지원, 해외유학생 보조, 교육기관 및 연구기관 지원, 아시안 뷰티 연구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corp.amorepacif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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