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업 상장사 주총 박두
장업 상장사 주총 박두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1.02.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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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양극화 현상 뚜렷…배당률에 높은 관심



내달 중순경 계획된 12월말 결산기업들의 주주총회는 화장품 산업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여실히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전년 수준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흑자를 유지한 업체들의 경우 대외적인 신용도를 높이는 한편 무차입경영 등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구조를 다져 나간다는 점을 주주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불투명한 올 경기전망에도 불구하고 매출목표를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흑자로의 반전을 기대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는 부실자산 정리 등을 통해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올해 수익성 확보 위주의 경영방침을 내세울 전망이다.



(주)태평양은 전년대비 16.2% 증가한 7천9백50억원의 매출을 지난해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이익도 매출 대비 9.1%인 7백26억원이며 한국신용평가가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 1월 31일을 기준으로 2000년 기업어음 정기 평가결과를 집계한 결과, 신용등급이 A2+에서 기업어음 최고의 신용등급인 A1으로 상향된 상황. 이에 따라 전년 수준의 현금배당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천2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한국화장품은 흑자전환을 목표로 전 자원과 역량을 수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하는 등 수익성 배가에 사력을 다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라미화장품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천공장 양도를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의 양수가격은 1백70억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라미화장품은 재무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전문 판매회사로 그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등록 기업 중 코리아나화장품은 30%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1% 늘어난 3천50억원, 순이익은 3.4% 상승한 2백30억원에 달한 데 이어 최근 5년간 평균 22%의 매출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무차입경영을 실현함으로써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5백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보령메디앙스도 전년대비 4.2% 상승한 4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30%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4월 초 기업분할을 통해 독립되는 LG생활건강은 조명재 현 생활건강 사업본부장을 중심으로 생활용품과 화장품에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사입력일 : 200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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