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형․평가․소재 분과 적극 지원”
“화장품 제형․평가․소재 분과 적극 지원”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2.04.30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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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장품학회, 제37차 정기총회ㆍ학술대회 성료

 
대한화장품학회(학회장 이옥섭, 이하 학회)가 화장품 학술활동 강화를 위해 화장품 제형, 평가, 소재 등 분과위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학회는 4월27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37차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옥섭 회장은 “2011년 화장품법이 개정되어 생산자와 판매자 모두 소비자에 대한 책임이 강조됐으며, 중국을 비롯해 외국의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도 점차 높아졌다”며 “회원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연구 성과가 품질을 향상 시키면 이러한 장벽들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회도 회원들의 연구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제형개발 연구, 효과 및 안전성 연구, 신소재 개발 연구의 3개의 전문가 그룹의 분과를 나누어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경과보고, 올해 사업계획, 학회 이사 선임 등을 주요 안건으로 진행됐다. 학회는 지난해보다 2억여원이 감소한 2012년도 예산안(5억5570만원)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또한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대한화장품학회지의 학술진흥재단 등재학술지 추진 ▲화장품 학술활동 강화를 위해 제형, 평가, 소재 분과 등 분과위 활동 적극 지원 ▲학회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확정했다. 이를 위해 2017년 IFSCC 컨퍼런스의 한국 유치를 추진할 방침이며, 아울러 대한화장품학회지의 위상 제고와 외국인 연사초청 및 논문투고를 유도하고 11월에는 여성과학자총연합회와 공동 심포지움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강학희 이사가 부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소망화장품 김보현 이사, 사임당화장품 윤경섭 소장, 더마프로 고재숙 사장, 엘리드 변경수 사장이 신임 이사로 선임됐으며 소망화장품 김학수 이사는 퇴임했다.

이어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글로벌 세션 ⅠㆍⅡ, 동암 세션, 우수논문 세션 4개 세션으로 나뉘어 12편의 논문이 구두발표 됐다.

이옥섭 대한화장품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글로벌 세션Ⅰ에서는 동인마오(Dong Yin-mao)북경공상대학 화장품연구센터장이 ‘Application of Chinese medicine theory in cosmetic products’를 주제로 키노트 강의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주의를 집중시켰다. 

글로벌 세션 Ⅱ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안수선 연구원이 ‘중국에서의 사용시험을 통한 클렌징 폼의 품질 속성에 대한 소비자 조사 연구’를 주제발표했다. 안 연구원은 “중국 여성들은 클렌징 폼의 여러 가지 품질 속성 중 세안할 때 및 세안 후의 피부 느낌이 전체적인 만족도와 상관성이 있었다” 며 “반면 거품에 대한 만족도 정도는 전체적인 만족도와 상관성이 없었다. 중국, 특히 상해의 여성들은 클렌징 폼의 가장 중요한 품질 속성은 피부 느낌이며 이는 중국 소비자를 위한 특별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있어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엘리드 이범천 연구원은 ‘한국인과 중국인의 피부 특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동암 세션에서는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 최상숙 박사가 좌장을 맞아 LG생활건강 진무현 연구원이 ‘호장근으로부터 분리한 항산화 물질 Polydatin의 미백ㆍ주름억제 효능 및 제형화 연구’, 아모레퍼시픽 손의동 연구원이 ‘섬유아세포에서 카텝신 G에 의한 MMP-1 발현증가와 proMMP-1의 active MMP-1 전환에 대한 연구’, 한불화장품 배준태 연구원이 ‘진피(감귤껍질) 발효추출물의 피부 광노화 억제에 관한 연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정은 연구원이 ‘여뀌 추출물의 세포 보호 작용과 피부 흡수 증진을 위한 리포좀 제형 연구’등의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우수논문 세션에서는 사임당 윤경섭 박사가 좌장을 맡아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이애영 연구원이 ‘기미에서 PDZK1 과발현과 에스트로겐에 의한 과색소침착’, 소망화장품 R&D center 차윤정 연구원이 ‘고삼추출물의 Microarray를 이용한 유전자 발현 분석 및 세포배양을 통한 미백효능 평가’, 한국콜마 정태화 연구원이 ‘피부 보습과 탄력을 물리화학적으로 개선하는 온도감응형 젤패치 기술개발’, 한불화장품 연제영 연구원이 ‘유화제의 HLB에 따른 O/W 및 W/S 에멀젼의 유화 안정성에 관한 연구’, 코스메카코리아 남세희 연구원이 ‘제타 포텐셜을 적용한 O/W, W/O 유화 제형과 파우더 제형의 피부 밀착력 증가에 대한 연구’ 를 발표해  화장품 연구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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