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줄고 수입은 "껑충"
화장품, 수출줄고 수입은 "껑충"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3.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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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3천만불(2.8%↓)·수입 1억8천만불(45%↑) 기록

로제·푸른·코리아나등 수출큰폭증가···암웨이,최대 수입사 浮上







화장품 무역역조가 크게 심화됐다. 최근 장협이 집계한 지난해 화장품 수출입액은 각각 3천만 달러와 1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4.1배였던 수출입액 차이가6.0배로 크게 늘어났다.



이같은 무역역조의 심화는 국내업체의 수출액이 전년보다 2.8%가 감소하고 수입액은 45.0%나 늘어났기 때문으로 업계의 해외시장 개척이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장협이 집계하지 못한 수입사의 수입액까지 합하면 이같은 무역역조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수출회사가 전년보다 3개가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감소한 것이어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우선 업체별 수출실적은 태평양이 6백63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지난해에 이어 업계 중 1위를 차지했으며 LG화학이 2백97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라미화장품을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다. 또 에바스가 2백52만 달러를, 라미화장품이 2백3만 달러를, 피어리스가 2백1만 달러어치를 각각 수출해 상위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수출액 증가율에서는 94년 15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던 로제화장품이 495.8%가급증한 93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가장 활발했으며 다음으로는 452.0%가 늘어난 영우화장품, 239.3%가 늘어난 남양알로에 순이였다.



반면 전년보다 30%이상 감소한 회사도 많아 우신화장품, 한국네슈라화장품, 동성 제 약, 유로시아화장품, 정산실업, 쥬리아, 참존, 라미화장품 등 8개사가 큰폭으로 줄어들었다.



업체별 수입실적은 다단계 판매의 활성화에 따라 세계적인 다단계 판매회사의 한국법인이나 지사의 수입이 두드러지게 늘어났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국내 제조업체의 외제 완제품 수입이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우선 다국적 다단계 판매회사인 한국암웨이가 전년보다 740.0%가 증가한 1천4백만 달러어치를 수입해 전년도 1위였던 태평양의 1천3백만 달러를 제치고 가장 많은 수입액을 나타냈다. 또 비달사순, 리조이스 등 두발 용품을 주로 수입 공급하고 있는 피앤지 에프이디인크가 7백62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3위를 나타냈으며 크리닉, 아라미스 브랜드를 수입 공급하고 있는 엘코잉크 한국지점이 6백98만 달러를, 랑콤, 비오템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는 코벨이 5백91만 달러어치를 각각 수입했다.



특히 전년보다 500%이상 급증한 회사도 많은데 국내 제조업체에서는 한국화장품과 에바스등 2개 업체이며 수입 공급자는 한국암웨이, 대회 물산, 이엘씨에이 한국, 유니코스, 밀리언에이전시, 베라코스화장품, 메트로 유통, 르본, 엘레강스월드, 경일코스메틱, 씬힐코퍼레이션, 유준실업, 꾸오레화장품, 진원인터내쇼날, 씨리통상, 만성상사, 한국마이쎌, 에이제이상사, 안국약품, 대영농산, 훼밀리프로딕스, 코팩코퍼레이션등 22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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