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봄호]천연물 원료 개발 선두주자 유로코스텍
[2012.봄호]천연물 원료 개발 선두주자 유로코스텍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2.04.04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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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이어 ‘전복화장품’ 돌풍 예고

국내외 120여 기업과 거래

 
국 내는 물론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달팽이화장품의 진원지인 유로코스텍(대표 이충우, www. eurocostech.com)이 올해 전복에서 추출한 화장품 원료를 개발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 토종 천연물의 장점을 살린 원료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유로코스텍은 벤처기업 인증, CLEAN 사업장,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ISO 14001 인증, ISO 9001 인증, 기업부설연구소 인증 등 원료 제조 전문 기업으로서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했다.

유로코스텍은 천연물의 스크리닝을 통한 천연물 신소재를 연구개발해 제품으로 상용화하는 것은 물론 기능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소재들을 꾸준히 연구개발하기 위해 생약학, 한의학, 생물공학, 유전공학 등 종합 과학을 접목해 신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화장품 보습제, 항염제, 미백제 등을 국내와 해외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리포좀, 캡슐화한 성분들도 높은 품질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천연물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로코스텍은 한국 토종 천연물의 장점을 살린 원료 개발로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년 한국과 해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여해 국내 원료의 우수성을 알리며 미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전복발효추출물’ 개발 … 특허 출원

 

특화된 원료 개발로 국내에서 명성을 쌓은 유로코스텍은 올해 남해안 청정지역인 완도산 전복에서 추출한 전복발효추출물인 ‘Moister-EX’를 신원료로 개발해 특허 출원하고 제품 상용화에 나서 달팽이화장품에 이어 ‘전복화장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전복발효추출물(Moister-EX)은 국내 남해안 청정지역인 완도에서 자란 전복을 효모와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얻은 것이다. 전복은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좋으며 타우린과 클리신베타인이 풍부해 항산화, 아질산염 소거능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왔다. 또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어 암, 항산화 활성에 효과가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콜라겐 생합성과 MMP-1(Matrix metalloproteinase) 활성저해율 증가를 통한 주름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전복추출물이  발효과정을 거쳤을 때 효과가 증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반 전복추출물에 비해 항산화 물질로 널리 알려진 페놀, 플라보이드, 피부 진피층과 연골조직에 함유된 물질로 피부 탄력 증진 효과가 있는 콘드로친황산 함량이 월등히 증가해 피부 탄력성이 3배 정도 증가하고 보습력도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이끼류에서 개발한 천연방부제인 ‘EURO-NApre’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EURO-NApre는 회사명인 유로코스텍의 ‘Euro’, 천연의 ‘nature’, 방부제 ‘preservative’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영문 합성어이다. 이 제품은 그람양성 및 음성균, 이스트, 곰팡이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화장품의 경우 0.4~0.6% 정도를 처방할 경우 방부체계가 잡혀 기존의 합성방부제를 대체할 천연방부제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천연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생약 복합처방 미백제인 ‘WHITENSE’는 기존 알부틴의 미백효과보다 안전하면서도 100배 정도 효과가 높아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캐비올•달팽이 성분도 대히트

유로코스텍은 120여개의 국내 고객사와 외국 기업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국내 유수의 대학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신소재와 신원료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들의 효능,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존의 불안정한 원료의 안정화 방법을 개발해 리포좀과 나노좀 등 다양한 형태의 제형과 원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로코스텍은 2008년 작두콩 발효물질과 캐비어 성분을 캡슐화한 주름개선기능성 화장품 ‘캐비올(CAVIALL)’을 선보이며 국내 화장품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캐비올은 발효 과정을 거친 작두콩으로부터 이소플라본 성분을 다량으로 추출해 피부에 전달함으로써 미백효과와 잔주름 개선에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

이소플라본은 결합성을 높이기 위해 계면활성제인 유화제를 사용하는 경우 화학적 합성품으로 인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하지만 유로코스텍은 철갑상어의 알(캐비어)에서 추출한 오일 성분으로 이소플라본을 용해해 화장품에 적용하고 캡슐에 담아 상품화함으로써 효능을 더욱 높였다.

 유사한 형태의 제품이 스위스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50g당 40만원 가량의 고가이고 사용 방법도 불편한 점이 많아 기능성과 편의성, 경제성을 두루 갖춘 캐비올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해외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유로코스텍 측은 “최근 국내에서 철갑상어를 양식하는 기업과 원료 공급에 관한 MOU를 체결해 양질의 철갑상어 알을 공급받게 된 만큼 캐비올 제품을 리뉴얼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는 물론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달팽이화장품도 유로코스메틱이 지난 2009년도에 26년간 달팽이를 양식 판매해 온 한민식품과 국내 최초로 달팽이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콘드로이친황산과 분말을 원료로 개발해 달팽이화장품 시장을 선도한 바 있다.

이충우 대표는 “세계적인 화장품 트렌드 정보를 고객사들과 공유하며 개발 방향을 잡아 꾸준하고 신속하게 소비자가 원하는 원료를 개발하는 것이 경쟁력”이라며 “신개념, 차별화된 소재 및 이를 함유한 제품이 일등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신소재와 신원료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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