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지함’ 외길 기업 광신포장
30년 ‘지함’ 외길 기업 광신포장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2.04.04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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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품질의 모든 지함, 납기내 공급”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 갖춰 … 친환경 제품 개발에 적극적

 
포장재는 물품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함은 화장품을 비롯해 모든 제품을 포장하는 포장용 골판지 상자를 의미한다. 지함은 제품 및 자재 보관 효율을 증대시키고, 운송차량 한 대의 적재량을 증가시켜 물류비를 감소할 수 있으며, 제품 보관 및 창고 저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고 설비•30년 노하우 자랑

광신포장(대표 신창식)은 1983년 창립해 30여년 지함을 전문 생산하며 외길을 걸어온 장수기업이다.
광신포장은 화장품용 지함은 물론 철강, 유리, 가전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지함을 납품하고 있다.
시간당 1만개의 지함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후렉소 2기와 시간당 8000개의 지함을 생산할 수 있는 반자동 후렉소 1기, 3면 접착기, 인라인 포장기, 합지기 등의 최신의 자동화 설비를 갖춘 광신포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자랑한다.


광신포장은 30년 쌓아 온 지함 생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50~100개의 소량 생산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품종 소량 생산에 최적화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다품종 소량 제품의 개발이 활발한 화장품산업에 최고 품질의 지함을 공급하고 있다.

신창식 대표는 “광신포장은 그동안 꾸준한 설비 투자를 통해 인라인 자동 인쇄기는 물론 컬러 박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도 갖추고 있다”며 “특히 30여년 동안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하는 지함의 품질은 국내 최고라고 자부한다. 고객사가 원하는 어떤 종류의 지함도 완벽한 품질로 약속된 납기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4도 컬러 인쇄기 도입

광신포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요소는 적극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고품질의 지함을 생산하는 것이다. 

신 대표는 “지함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운반하고 창고에 보관하기 위한 포장재로 하찮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두께는 얇으면서 강도를 높여 내용물의 보호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가 필요하다”며 “광신포장에서 생산하는 지함은 접지했을 때 모서리 부문과 박스 라인의 강도가 높게 생산할 수 있는 최신의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도 또는 3도 인쇄가 대부분인 지함의 컬러 인쇄도 차별화하기 위해 최근에는 일본에서 최신의 4도 컬러 인쇄기를 도입해 컬러 인쇄의 질을 높이겠다”면서 “4도 인쇄기가 도입되면 기존에 반자동으로 작업이 진행됐던 인쇄 부문이 완전 자동 인쇄시스템으로 바뀌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인쇄 품질 또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지함을 생산할 때도 같은 종이 원료를 써도 결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이는 생산설비와 지함제작 기술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광신포장은 최고의 설비와 30년 쌓아 온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품질의 지함을 생산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지함산업이 사양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유통이 다각화되고, 특히 홈쇼핑과 인터넷, 모바일 쇼핑 등이 발전하며 화장품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이 택배를 통해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등 소비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통이 다각화되고 제품 또한 다양화되고 있어  지함도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게 다품종 소량 생산시스템을 구축해야 경쟁이 치열한 포장재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광신포장은 30년 쌓아온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앞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한발 앞서 생산설비를 보강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처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류비 인상으로 물류비용이 증가하는 등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고품질의 지함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설비 보강 등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능동적 친환경 개념 적용

웰빙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자연 분해되는 기간을 단축한 종이 포장재가 개발되어 식품 등 포장재로 사용되는 것을 비롯해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신포장도 이러한 친환경 포장재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친환경 콘셉트의 지함 개발에 나선다.

신 대표는 “지함은 100% 재활용되는 친환경 제품이지만 최근 친환경 콘셉트는 단순히 재활용된 원단을 사용하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최근의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살펴보면자연 분해가 빠르게 진행되고 생산 과정과 완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제품 등 보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콘셉트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화장품 업계도 친환경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는데 화장품의 외부를 포장하는 지함이지만, 제품의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콘셉트의 지함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함이 본 상품을 보호하고 운반하며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듯 광신포장 신창식 대표 또한 30여년 지함을 연구개발하며 묵묵히 외길을 걸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인천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우수기업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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