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전문점 조직화사업 “청신호”
화장품전문점 조직화사업 “청신호”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2.04.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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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사업계획 수립…대상 전문점 모집

침체기를 걷고 있는 화장품전문점 유통이 ‘화장품전문점 조직화사업(이하 조직화사업)’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화장품전문점협회(회장 송태기, 이하 전문점협회)는 지난해 정부의 영세 사업자 조직화 사업 업종으로 최종 선택됐지만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 단계에서 탈락하면서 사업 진행이 잠정 중단되었던 조직화사업을 다시 전개해 화장품전문점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화장품전문점은 화장품산업이 FTA 시행에 따른 대표적 피해 업종이며, 화장품전문점의 경쟁력 제고와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이 인정돼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중기청 우선지원 대상에 들었다.

전문점협회 관계자는 “올해 1월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이 개정·공포돼 내년부터 시행되면서 조직화사업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재원은 정부가 관세수입의 3%를 출연해 내년 3300여억원의 예산이 집행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진행된 정부와의 간담회에서는 △조직화사업 참여 매장 간판 통일 △공급 제품 확보 △POS 시스템 제공 및 서버 구축 △전용브랜드 공동물류를 이용한 집배시스템 구축 △이업종 접목을 비롯한 새로운 상생 사업모델 개발 등이 주요 사업으로 검토됐다.

전문점협회는 조직화사업의 진행을 위해 실효성 있는 사업계획 수립에 전력을 다 할 방침이이다. 우선 전국 화장품전문점 유통의 실태 파악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 명분을 강화하는 한편 화장품전문점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개발하고 전문점협회 내에 상설 준비위원회 구성 및 지원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또한 전용 브랜드의 생산과 공급을 위해 화장품 제조사를 사업에 동참시킬 방침이며 조직화사업을 효율적이며 안정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구심점으로 지주회사 설립도 준비 중이다. 

전문점협회 관계자는 “조직화사업은 매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주최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무작정 예산을 퍼주는 식의 사업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전문점협회 회원뿐만 비회원들도 조직화사업에 가능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조직화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문점협회(02-322-053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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