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 3조585억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 3조585억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12.02.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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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계열사 매출 2조7996억 16% 증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화장품계열사의 약진에 힘입어 매출이 처음 3조대를 넘어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14% 증가한 3조585억원을 달성했다(K-IFRS 연결 기준). 화장품계열사의 매출은 2조7996억원으로 16% 증가한 반면 비화장품계열사는 2590억원으로 2%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347억원과 3761억원을 기록, 각각 6%와 14% 성장했다.

매출 성장세에 비해 이익 성장세가 낮은 것은 핵심사업의 중장기 모멤텀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한 결과라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2조5547억원의 매출과 37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성장률은 각각 12%와 2%였다(상세한 실적 내용은 본지 2월16일자 13면 참조).

에뛰드의 매출은 2148억원으로 3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43% 증가했다.시장점유율도 2.2%에서 2.7%로 증가했다.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제품 혁신을 통한 인지도 강화, 점포 확대, 기존점의 지속적인 성장이 점유율 확대를 낳은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에뛰는 지난해 동남아시장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일본에 진출하는 등 해외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했다.

이니스프리는 놀라운 성장세를 시현했다. 매출은 1405억원으로 70%,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그린티 라인, 올리브 라인, 화산송이 등 자연주의 콘셉트의 제품들이 히트한 데다 매장 증가, 점당 매출 증대에 힘입어 고성장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7.9%에서 13.4%로 향상됐다. 제품 믹스 개선, 원가 절감, 온라인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 마케팅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아모스프로페셔널도 좋은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348억원으로 26%), 영업이익은 77억원47% 증가했다. 염모, 양모, 정발 등 주요 유형들이 모두 고성장한 덕에 시장점유율은 21.5%에서 25.9%로 확대됐다.
태평양제약은 메디컬 뷰티기업으로의 전환하기 위한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매출은 1395억원으로 1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53% 줄어들었다.
corp.amorepacif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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