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시장규모 2020년에 125조로 급성장
보건산업 시장규모 2020년에 125조로 급성장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2.01.3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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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화장품 2조6000억원 성장 전망

보건산업 시장규모 2020년에 125조로 급성장
진흥원, 화장품 2조6000억원 성장 전망

고령친화 화장품산업이 2020년 고령친화산업으로 2010년 대비 5배 증가한 2조6000억원의 규모로 성장해 전체 화장품시장의 11.8%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이하 진흥원)이 최근 펴낸 ‘고령친화산업 실태조사 및 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친화산업의 시장규모는 2010년 33조원에서 2020년에는 125조원으로 10년 동안 4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보건산업과 금융이 고령친화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0년 대비 2020년 시장규모 성장이 두드러지는 산업은 금융 5.8배(10.6조원→61조원), 화장품 5.1배(0.5조원→2.6조원), 요양 4.9배(2.6조원→12.5조원), 의약품 3.6배(3.0조→10.8조원), 식품 3.4배(4.9조원→16.6조원) 순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고령친화 화장품산업의 시장규모는 5109억원에서, 2020년에는 2조6070억원으로 연평균성장률(CAGR)이 17.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2010년 전체 화장품산업 대비 고령친화 화장품산업의 비중은 8.5%로 나타났으며, 2015년 10.0%, 2020년 11.8%로 점차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진흥원은 이 보고서에서 고령친화산업을 이끌 보건산업의 9개 산업(요양,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여가, 금융, 주거, 용품) 가운데 각 산업별 성장을 주도할 35개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보건산업과 금융, 여가산업을 함께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35개 전략품목 중 고령친화 화장품산업의 전략품목으로는 △노화방지(주름 개선 및 완화) 화장품 △피부 건조 및 가려움 개선 화장품 △체취 방지용 화장품 등이 선정됐다. 또한 고령친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화장품산업은 △고령친화 화장품 홍보 강화(고령자의 피부관리 등)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투자 활성화(세제 혜택 등) △소비자 및 기업체 대상 실태조사 △대외 수출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고령친화산업 주요 현황 및 발전방안 등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 및 신성장동력이 될 새로운 아이템 발굴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실태파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010년 11.0%에서, 2050년은 38.2%로 예측되고, 노년부양비는 2010년 생산가능인구 6.6명이 노인 1명을, 2050년에는 1.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제력이 있는 713만(전체 인구의 14.6%) 베이비붐 세대가 2020년 노인 인구에 편입되면서 고령친화산업 수요가 크게 증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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