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겨울호]한국콜마, 협력사와 공생발전
[2011.겨울호]한국콜마, 협력사와 공생발전
  • 최지흥 jh9610434@jangup.com
  • 승인 2012.01.02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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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모임 통해 경영정보, 지식 공유

 
최근 화장품자재의 주요 공급처는 화장품 브랜드사에서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2002년 브랜드숍 탄생 이후 제조와 판매가 분리되면서 화장품 전문 OEM•ODM 기업을 통해 화장품을 개발, 제조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 전문 OEM사들과 화장품 자재기업 간의 거래는 매년 크게 늘고 있으며 품질관리기준이 강화되면서 화장품 자재업계와 OEM사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이 화두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다수의 화장품 전문 OEM사들이 협력사들과의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경쟁사 간의 화합도 이끌어 내고 있다.

한국콜마(대표이사 윤동한, www.kolmar.co.kr)의 협력사 정기모임인 ‘협력사 경영조찬 모임(KPMC)’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자재업계 간의 화합에 크게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협력사 경영조찬모임’ 격월 개최
한국콜마의 협력사 정기모임인 협력사 경영조찬 모임(KPMC)은 한국콜마와 거래하는 원료 및 자재업체 대표들 50~70여명과 격월 단위로 조찬을 함께하는 모임이다.

2004년 4월에 발족하여 올해 7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원료와 자재업체 대표들과의 침목 도모와 상호 간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으로 마련되며 매 행사마다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철학과 가치관, 경영정보, 이슈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업체 상호 간의 경영 노하우 및 경제 전반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이슈에 공동 대응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 관계를 실현, 원료와 자재산업, 나아가 화장품 제조산업의 발전을 꾀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한국콜마는 매 행사마다 최신 이슈와 경영 노하우를 전달하는 명강사를 초빙하고 있으며 윤동한 회장이 직접 양서를 소개하고 권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올해 12월21일 47회째를 맞은 협력사 경영조찬 모임에는 그동안 수많은 명사들이 초빙되어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진행했다.

노병천 원장(한국전략리더십연구원)의 ‘성공하는 기업인을 위한 손자병법의 황금 지혜’, 허정욱 교수(현 서울 과학종합대학원 교수)의 ‘제주해녀의 기업, 그 영원한 바다에서의 삶과 꿈’, 현병택 대표(IBK캐피탈)의 ‘이제는 감격이다’, 홍웅식 원장(한국직무능력개발원장)의 ‘게임의 룰을 바꾸어라’ 등의 강연은 명강의로 기억되고 있다.

협력사와 성공 노하우 공유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역시 협력사들의 요청에 의해 ‘유기농경영’이라는 주제로 2차례 강연을 한 바 있다. 2009년 8월과 2007년 8월에 강연을 한 윤동한 회장은 그동안 한국콜마를 이끌면서 느낀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영철학인 유기농경영을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그는 “유기농 경영이란 비료, 농약을 써서 인위적으로 모양을 매끈하게 하고 수확량도 늘리는 화학농법과 달리 유기농법인 퇴비, 미생물 등 자연적 요법으로 토양을 건강하게 하면서 비록 못생기고 수확량은 적더라도 안전하고 질 좋은 농작물을 생산해내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면서 인위적 환경에 의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자생력을 높이는 유기농식 방법을 경영에 접목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기농 경영의 실천 키워드를 '4성(四性)5행(五行)'으로 제시하고 먼 곳을 보고 원칙을 지키고 기본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이 전한 4성은 창조성, 합리성, 적극성, 자주성이며 5행은 겸손, 독서, 근검, 적선, 우보이다. 현재 윤 회장이 한국콜마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독서경영, 사회봉사활동, 뚜벅이 캠페인 등은 이러한 4성5행에서 가져온 유기농 경영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윤 회장의 적극적인 강의는 OEM 산업의 볼모지였던 국내 화장품시장에서 화장품 OEM산업을 발전시키고, 직접 제조사가 제품을 개발해 영업하는 제조자 개발생산(ODM)을 처음 도입한 한국콜마의 성공 노하우를 협력사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데서 비롯된다.

이와 관련 한국콜마 관계자는 “화장품산업의 성장은 비단 어느 한 분야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면서 “한국콜마와 같은 ODM분야가 화장품 브랜드기업들에 좋은 조력자가 되었다면 협력기업 또한 이러한 관계와 맞물려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였기에 가능한 성과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한국콜마는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하여 이슈 및 경영관련에 파트너십을 견고하게 해 윈-윈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콜마는 우수한 연구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을 개발ㆍ생산하면서 퓨전테크놀로지를 실현하고 있다.

2002년 업계 최초로 화장품 제조자 개발생산(ODM)을 시작한 한국콜마는 이후 주문자 생산방식(OEM)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선바이오텍이라는 계열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콜마의 강점은 ODM 네트워크다. 상품의 기획, 개발에서 완제품의 생산, 품질관리, 출하에 이르기까지 토탈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상호연관 및 보완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한국콜마는 신소재 및 신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연평균 20% 이상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거두고 있다.

한국콜마는‘연구개발이 곧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연구개발 투자도 꾸준히 하고 있다.

150여명의 전문 연구원으로 구성된 피부과학연구소(기초연구소, 색조연구소)와 생명과학연구소, 발효한방연구소, 석오생명과학연구소는 화장품과 제약에 대한 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액의 6% 이상을 연구 개발비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현재 우수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ISO인증(9001, 14001, 22716) 등을 획득한 기초화장품 1,2,3 공장과 색조화장품 1,2공장, 제약공장 등 국내에 6곳의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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