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웨이, 최태훈 조각전 개최
한국암웨이, 최태훈 조각전 개최
  •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 승인 2011.12.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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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암웨이 갤러리에서 오는 12월9일부터 한 달간 빛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여행을 떠나는 독특한 컨셉의 최태훈 작가의 조각전 ‘Illusion of Lights:환영과 실재 사이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주방, 침실, 화장실 등 우리의 익숙한 삶의 공간을 차갑고 이질적인 소재인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금속을 소재로 작업을 해오고 있는 최태훈 작가는 오랜 시간 수없이 철판을 두드리고 절단하는 고되고 힘겨운 과정을 통해 종이처럼 구겨지기도 하고 오려지기도 하면서 유연하고 독특한 질감을 불어넣었다.

소재가 주는 작품의 극적 변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금속을 용접해 이어붙인 뒤 구멍을 뚫고 작품 내부에 LED 조명을 설치해 철판의 미세한 구멍들 사이로 빛을 발산하게 함으로써 어둠 속에서 작품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어둠 속에서 만나게 되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단순히 사물의 형상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의 이중적인 장치를 통해 우리 삶 속에 만연한 이중적인 모습과 관념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견고한 금속과 유동적인 빛, 물질과 비물질이 교차하는 그의 작품은 두 가지 요소가 공존하는 세상의 이치를 담고 있는 것이다.

한국암웨이 측은 “추운 겨울 가족들과 우리에게 익숙한 일상적인 공간을 색다른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며 “암웨이 갤러리가 차가운 몸을 잠시 녹여가며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암웨이는 지난 5월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수준 높은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공간이자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인 초대형 암웨이 브랜드센터를 열었다. 이는 좋은 사회를 만드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2층에 위치한 암웨이 갤러리는 다양한 문화 전시 및 기획행사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각종 문화예술 작품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www.amw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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