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높이기 ‘경영다각화’ 바람
경쟁력 높이기 ‘경영다각화’ 바람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2.02.07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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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변경·독립법인화 등 전방위적 활동 눈길

2002년 개막과 함께 일부 중견업체들이 경영 다각화를 적극 추진, 새로운 변모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사명변경·신브랜드 출시·독립법인 설립·공장인수 등을 통해 기존의 기업이미지를 벗어 버리고, 기업이미지를 새롭게 재구축함으로써 조직활성화와 시장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매출신장과도 궤를 같이 하고 있는 중견업체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전체 화장품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각 메이커 자체적으로는 올해를 기점으로 상위권으로 진입과 안정적인 매출확대를 목표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주)빠팡에스쁘아·과일나라화장품·잎스코스메틱·네슈라화장품·에바스화장품 등 최근 (주)태평양의 사내 벤처 사업부에서 독립법인화해 1백50억원을 매출목표로 새 출발을 선언하고 나선 빠팡에스쁘아는 기존 주력브랜드 에스쁘아와 3월에 도입 예정인 랑캐스터를 앞세워 향수시장 재편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과일나라화장품은 올해는 업무 효율성과 집중도을 높이기 위해 현대화장품과 과일나라화장품의 통합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이러한 통합작업을 통해 올해 4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밝힌 과일나라화장품은 회사명 변경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잎스코스메틱 또한 분사 1주년을 맞아 창출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지역에 공장을 설립했으며 내달에는 신브랜드 ‘엔클라임’을 출시, 전년대비 20% 성장한 1백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에바스화장품과 네슈라화장품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는 각각 마리다르보아와 플래니찌. 이들 브랜드를 도입과 관련해 에바스화장품과 네슈라화장품이 각각 리버스코스메틱과 플래니찌코리아 등의 독립법인 설립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이를 통해 침체돼 있던 자사의 영업력을 쇄신,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의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중견업체들이의 이러한 움직임은 실제적인 의도와는 달리 기존 브랜드와 관련한 영업라인의 혼돈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회사의 경쟁력 높이고 새로운 기업이미지 창출을 통해 영업활동에 활력을 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는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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