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가을호]유럽시장 공략에 박차 가하는 아폴로산업
[2011.가을호]유럽시장 공략에 박차 가하는 아폴로산업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1.11.07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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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박람회서 호평 … 생산설비 확대 나서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아폴로산업(대표이사 이용대, www.apollo ind.co.kr)의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화장품 전문 패키지 공급 업체인 쿼드팩과 포밍펌프를 비롯해 디스펜스펌프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아폴로산업은 9월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파리박람회에 쿼드팩과 공동 부스로 참여해 유럽의 바이어는 물론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쿼드팩과 계약 체결 이후 포밍펌프 등 일부 제품을 유럽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아폴로산업은 뛰어난 품질력과 경쟁 업체들보다 빠르고 정확한 납기 준수를 통해,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유럽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포밍펌프’ 품질력, 유럽 바이어도 인정

 
아폴로산업 측은 “이번 파리박람회 참가로 아폴로산업의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럽 고객들에게 우리 브랜드를 알리고 이미지를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에 출품한 포밍펌프는 기존에 생산하던 제품에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박람회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폴로산업이 파리박람회에서 선보인 포밍펌프는 기존에 출시된 포밍펌프의 메커니즘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실리콘 브러시를 토출구에 부착해 내용물을 손에 묻히지 않고 원하는 부위에 직접 도포하며 마사지 기능을 추가한 신개념 포밍펌프이다. 또한 토출되는 거품의 간격을 조절해 거품의 밀도를 조밀하게 하거나 풍성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외장형 거품펌프의 경우 스프링이 실린더 상부의 외부에 위치하여 내용물이 금속 스프링에 접촉이 되지 않지만, 내장형 거품펌프의 경우 내용물이 스프링에 접촉 시 내용물의 변성이나 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단점을 개선해 내용물과 스프링의 접촉을 차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아폴로산업 관계자는 “포밍펌프는 미주와 유럽에서는 이미 샴푸와 클렌징 제품, 생활용품 등에서 상용화된 제품이지만,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자사에서 선보인 포밍펌프는 프레온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제품의 내부 구조만으로도 풍부한 거품을 만들어주는 환경 친화적인 거품 발생 디스펜서로 용액을 거품으로 전환시켜 배출하므로 세정력이 뛰어나며 용액의 낭비를 줄여주는 절약형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에 사용되던 금속 볼 밸브 대신, 플라스틱 판 밸브 구조를 사용함으로써 내용물이 금속의 녹 또는 오염으로 변질되는 것을 방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용대 대표는 “쿼드팩의 철저한 시장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신개념 제품들을 개발함으로써 제품을 차별화하고, 강도 높은 품질관리를 통한 품질의 고급화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아폴로산업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생산성과 쿼드팩의 탄탄한 영업망을 활용해 유럽시장에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하였다.

또 그는 이와 더불어 “일본과 미국시장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쿼드팩과 계약을 체결하며 화장품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에 아폴로의 브랜드를 알렸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를 올렸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유럽을 비롯해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서두르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물량 증가 대비… 대량생산시스템 구축

 
아폴로산업은 해외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동화설비를 보강하고 대량생산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한편 신형 사출기를 보강하는 등 대대적인 설비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 대표는 “그동안 국내 자재업체들은 해외시장보다 내수시장에 초점을 맞춰 영업을 해 왔기 때문에 자동화설비 등 대량생산시스템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아폴로산업도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는 만큼 수출 물량을 차질없이 생산하기 위해 자동화설비 보강에 나서며, 올해 10월 일본 도시바의 신형 사출기 6대를 새로 도입하는 등 생산설비 보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내년에 개최되는 이탈리아 볼로냐박람회를 비롯해 유럽에서 개최되는 화장품박람회에 쿼드팩과 공동으로 참여해 유럽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국내 자재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과 관련하여 이 대표는 “해외시장을 나가보면 유럽과 미주 시장에서도 한국의 자재를 선호하고 있다. 일본 제품과 비교해 품질력은 떨어지지 않고 가격 대비 효율성이 그만큼 우수하기 때문”이라며 “화장품의 성분과 품질이 높아지면서 고품질의 자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과 모방 기술로는 승부가 어려운 시기가 된 만큼 자사만이 생산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특화된 제품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강희 기자 jangup@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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