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가을호]펌텍코리아 이도훈 대표
[2011.가을호]펌텍코리아 이도훈 대표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1.11.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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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갖춘 차별화·특화 통해 시장 안착

▲ 이도훈 대표
2001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펌텍코리아(대표이사 이도훈, www.pumtech. co.kr) 가 내수시장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며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도훈 대표이사는 “펌텍코리아는 창업 이후 국내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가오는 1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개발·지재권 확보에 총력
이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브랜드숍의 등장과 BB크림에서 시작한 한류 열풍이 국내 화장품 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했다고 분석하며 “펌텍코리아가 창립했을 당시 브랜드숍이 태동하며 펌프와 용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BB크림이 국내에서 인기를 끈 데 이어 한류 열풍을 타고 해외시장에서도 수요가 증가하며  자재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했다”며 “펌텍코리아는 유통과 트렌드,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후발주자였지만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안정화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창립 초기 이미 국내 에어리스 펌프 시장에는 기존 업체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어 시장 진입을 위해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했었다”고 회고하고, “하지만 기본적인 제품이 없이 차별화된 제품만으로 시장을 공략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5년여 동안 가장 기본이 되는 펌프와 용기를 개발해 제품을 라인업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며 기본이 없는 차별화는 시장에서 받아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신제품 개발 경쟁이 치열한 국내 자재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를 넘어 특화된 제품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이 대표는 “이제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에어리스 펌프와 에어타이트 용기의 생산은 일반화됐다”며 “현재 출시되고 있는 에어리스 펌프와 에어타이트 용기도 우수한 기능과 디자인의 제품이지만 이를 뛰어넘는 특화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최근에는 국내에서 새로운 제품이 개발되면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중국에서 복제 제품이 생산되기 때문에 중국에서 모방할 수 없는 뛰어난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발된 제품의 국제 특허 신청 등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적극 나서는 것이 회사는 물론 국내 자재업계를 방어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공략 다변화
펌텍코리아는 최근 리퀴드 타입의 콤팩트에 사용할 수 있는 에어타이트 용기를 개발해 국내의 모 기업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대표는 “특화된 용기의 경우 특정 기업에 일정 기간  동안 독점 공급하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제품의 희소성을 높일 방침”이라며 “특화 용기의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펼쳐갈 것”이라고 전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펌텍코리아는 올해 해외시장에서도 한 단계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펌텍코리아는 창립 초기부터 국내 유통 벤더와 협약을 맺고 해외시장을 공략해 매출의 30~40%를 해외시장에서 올리고 있는데, 앞으로는 글로벌 유통사와 업무 제휴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그동안 국내 유통 벤더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해외시장에서도 성장을 이어 왔다”며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유통 벤더와 관계를 유지하며, 부족했던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펌텍코리아는 국내 유통사가 진출하지 못한 신규 시장의 경우 현지 대리점 개설을 통한 직접 진출 또는 글로벌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출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이 대표는 “웅진코웨이, KT&G 등 대기업들이 화장품산업에 진출하면서 화장품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시장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영업을 강화해 내수시장을 더욱 탄탄히 다질 것”이라며 “창립 10주년을 맞아 앞으로 10년 동안 고객사와 직원들이 사랑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강희 기자 jangup@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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