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가을호]대진정밀 이재영 대표
[2011.가을호]대진정밀 이재영 대표
  • 최지흥 기자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11.11.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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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처럼 든든한 기술, 업계가 인정”

▲ 이재영 대표
최근 국내 화장품 용기시장은 프리몰드 금형의 전성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수만 가지의 다양한 프리몰드 금형이 성행하고 있다. 2003년 브랜드숍 등장 이후 저가 화장품이 유행하고 화장품 OEM이 일반화되면서 프리몰드가 선호되기 시작한 것.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대기업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프리몰드 용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났으며 화장품 금형 전문기업들 중에는 문을 닫는 기업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대진정밀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30여년간 확고한 기술력으로 자리를 지켜온 화장품 금형 전문기업이다. 프리몰드가 성행하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장품 금형 분야에서 생존해 온 것이다. 특히 대진정밀은 까다로운 대기업들의 금형을 만족시키며 1982년 회사 설립이후 흔들림 없는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대진정밀은 90년대 국내 굴지의 기업들의 금형을 담당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국내를 대표하는 10여개의 금형 전문기업 안에 꼽히고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에어 타이트 용기의 금형을 제작한 기업으로도 유명한 대진정밀은 화장품 브랜드사는 물론 자재업계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대진정밀의 오늘은 1972년 고등학교 졸업 후 금형업에 뛰어든 이재영 대표의 노력에서 비롯된다. 이 대표는 금형을 돈이 아니라 전통으로 인식하고 오직 금형에만 집중해 왔으며 ‘금형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우수한 금형 설계와 개발에 매진해 왔다. 돈을 벌기 위해 금형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장인의 정신으로 개발해 왔기 때문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진정밀이 생존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잘 만든 금형의 판단 유무는 사출기에 올렸을 때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이 대표는 “금형을 제작하면서 끝까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처음 만들 때부터 정성을 다해 만든 금형은 절대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사업 시작 후 별도의 영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잘 만든 금형은 자연스럽게 찾게 된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영업은 분명히 중요하지만 사업 초기부터 금형이 바로 영업이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대진정밀에 가면 보험을 든 것처럼 걱정이 없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 금형업계에서 주목되는 것은 기술력과 함께 설비”라면서 “앞으로도 최신 설비 구축에 노력해 더욱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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