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의 고급화·특성화·대형화 대책 시급
유통의 고급화·특성화·대형화 대책 시급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2.01.24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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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결과에서도 드러났듯이 무점포판매의 고성장세를 전망하는 배경은 ▲ TV홈쇼핑시장의 확대 ▲ 소비의 간편성·편의성 ▲ 인터넷 사용인구의 증가 ▲ 인터넷 쇼핑몰의 급성장 ▲ 소비자의 인식제고 ▲ 소비자의 저가격 지향성 ▲ 여성의 경제참여율 증가 ▲ 방문·다단계 판매업 활기 등을 들 수 있다.



화장품산업에서 볼 때 방문판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예상하면서도 하반기 이후 포화상태에 근접, 업체간 경쟁심화로 인한 시장 위축의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 방문판매법 개정안으로 인한 위험요소는 그리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외국계 직판회사의 도전, 성장일변도 전략의 고수로 인한 한계 직면, 신규업체 증가로 인한 과열경쟁 양상, 고객관리경영기법의 차별화 미실현 등 다수의 난제를 해결해야 할 위치에 놓여있다.



홈쇼핑의 경우 화장품 매출액이 3천억원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전용브랜드의 부재로 인해 유통 채널간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게 문제. 또 전국적으로 분산돼 있는 지역 케이블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의 경우 품질이나 대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이면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도 성장 장애요소는 있다. 업태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의 지속, 과열 가격경쟁양상 심화, 품질·서비스 측면에서의 차별화 부재 등이 바로 그것. 이처럼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는 무점포 판매형태도 그 성장세의 배경만큼 악재요소가 남아있다. 올해 36% 수준으로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는 시판 화장품전문점 시장이 더 이상 현실적인 어려움만을 토로하고 있어서는 안될 것이란 의견도 바로 이러한 시장변화 양상에 기초한다. 무엇보다 더 이상의 고객유출을 막기 위해 유통질서확립, 신수요 창출, 차별적 경쟁력 확보 방안 강구 등으로 재도약의 해를 맞아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올 한해 고급화·특성화·대형화가 보다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 아래 화장품전문점 내부적으로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자구 개선책을 적극 강구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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