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기업과 메이크업 전문가, 홈쇼핑이 손잡고 개발한 홈쇼핑 전용 메이크업 제품이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명 헤어디자이너의 노하우를 접목한 제품이 홈쇼핑에 선보이며 이른바 ‘원장님 브랜드’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2006년 ‘조성아 루나’를 시작으로 ‘SEP’, ‘크로키’ 등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가 홈쇼핑에 론칭되며 히트 브랜드로 성장한 데 이어 롯데 홈쇼핑과 NS홈쇼핑도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승철, 이종문 원장과 헤어케어 제품을 선보여 이른바 원장님 브랜드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
헤어디자이너 박승철 원장은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헤어케어 제품인 ‘아르간트리 오일 트리트먼트’를 9월 롯데홈쇼핑을 통해 론칭했다. 아르간트리 오일 트리트먼트는 박승철 원장이 자신의 이름을 살린 브랜드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제품으로 6개월 전부터 롯데홈쇼핑과 공동으로 기획해 만든 제품이다.
NS홈쇼핑에서는 애경이 헤어숍 ‘라메종 0809’의 이종문 원장의 25년 노하우를 담아 탄생시킨 전문 헤어케어 제품 ‘헤어엔’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헤어엔은 리브 온 에너지, 리브 온 스팟 에너지, 히팅 캡 3종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리브 온 에너지는 헹궈낼 필요 없이 매일 매일 간편하게 관리하는 스프레이 타입의 제품으로 기능성이 뛰어나고 사용법이 간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에도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최근 LG생활건강이 정샘물 원장과 홈쇼핑 메이크업 브랜드 ‘뮬(MULE)’을 론칭하고 홈쇼핑 아티스트 브랜드 시장 진출을 밝혀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뮬(MULE)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국내 최정상의 자리에 있다가 돌연 유학을 떠나 4년간 순수 미술을 공부하고 돌아온 정샘물의 24년 메이크업 노하우가 담긴 브랜드로, 10월 초 CJ오쇼핑을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경우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살린 제품은 품질에 대한 신뢰도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거느린 스타 군단을 활용한 스타 마케팅이 적절히 조화돼 홈쇼핑에서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또한 유명 헤어디자이너의 노하우를 접목시킨 헤어케어 제품도 출시가 많아지며 화장품과 뷰티 제품군의 전문가 브랜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