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아티스트 브랜드 인기 상한가
홈쇼핑 아티스트 브랜드 인기 상한가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1.09.28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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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대박행진, 뷰티 분야로 폭 넓혀

화장품 기업과 메이크업 전문가, 홈쇼핑이 손잡고 개발한 홈쇼핑 전용 메이크업 제품이 대박행진을 이어가며 이른바 원장님 브랜드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특히 메이크업 제품에 집중됐던 아티스트 브랜드가 뷰티 제품군으로 확대되며 홈쇼핑에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홈쇼핑에 처음 진출한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는 2006년 조성아 원장과 애경산업이 공동 개발한  ‘조성아 루나’를 시작으로 2008년 CJ오쇼핑과 엔프라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 박태윤 씨와 함께 ‘SEP’을 선보였으며, 올해 4월 브랜드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된 김승원 씨는 ‘SEP 6.0’을 출시했으며, 한국화장품은 지난해 3월 이경민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크로키’를 선보였다.

또한 LG생활건강은 정샘물 원장과 홈쇼핑 메이크업 브랜드 ‘뮬(MULE)’을 론칭하고 홈쇼핑 아티스트 브랜드 시장 진출을 밝혔다. 뮬(MULE)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국내 최정상의 자리에 있다가 돌연 유학을 떠나 4년간 순수 미술을 공부하고 돌아온 정샘물의 24년 메이크업 노하우가 담긴 브랜드로, 10월 초 CJ오쇼핑을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올해 상반기에도 홈쇼핑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강세는 지속됐다. 조성아 루나는 GS숍에서 히트제품 3위에 오르며 6년간 누적 매출이 1700억 원을 넘어섰으며, SEP 6.0도 론칭 방송 당시 6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CJ오쇼핑의 메이크업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또한 크로키도 론칭 1년여 만에 누적 매출 380억원을 내는 등 히트 브랜드로 성장해 올해 홈쇼핑 아티스트 메이크업 브랜드의 시장 규모가 1000억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홈쇼핑에서 대박행진을 이어가며 메이크업 제품에 집중됐던 아티스트 브랜드가 최근 헤어 등 뷰티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


헤어디자이너 박승철 원장도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헤어케어 제품인 ‘아르간트리 오일 트리트먼트’를 론칭했다. 아르간트리 오일 트리트먼트는 박승철 원장이 자신의 이름을 살린 브랜드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제품으로, 6개월 전부터 롯데홈쇼핑과 공동으로 기획해 만든 제품이다.

이 외에도 NS홈쇼핑에서는 애경이 헤어숍 ‘라메종 0809’의 이종문 원장의 25년 노하우를 담아 탄생시킨 전문 헤어케어 제품 ‘헤어엔’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티스트 브랜드의 경우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살린 제품은 품질에 대한 신뢰도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거느린 스타 군단을 활용한 스타 마케팅이 적절히 조화돼 홈쇼핑에서 인기가 지속 될 것”이라며 “또한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특정 부위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끄는데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유명 헤어디자이너 브랜드가 출시되면 소비자들이 헤어케어 제품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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