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진출 선언으로, 한방화장품시장 들썩~
대기업들 진출 선언으로, 한방화장품시장 들썩~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11.08.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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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화장품 전체 시장 큰 성과 예상

지난해 줄기세포 화장품과 봉독, 뱀독 등 희귀 성분 화장품들의 인기로 잠시 주춤했던 한방화장품이 가을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기지개를 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으로 확고한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한방화장품시장이 대기업들의 시장 진입으로 올해 하반기 큰 성장을 예고하고 있는 것.
 

 

특히 방문판매 전문기업인 웅진코웨이가 한방화장품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그동안 국내 한방화장품시장을 선도해 온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LG생활건강의 후의 2강 구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화장품시장 진출 재개를 단행한 웅진코웨이는 최근 ‘젊은 한방화장품’을 표방하는 한방화장품 브랜드 ‘올빚’을 론칭하고 본격적인 프리미엄 한방화장품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설화수, 후와 비슷한 가격대지만 30대에서 20대까지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차별화했으며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문채원을 모델로 기용,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홍삼을 주원료로 하는 기능성식품 ‘정관장’으로 큰 성과를 올린 한국인삼공사를 자회사로 둔 KT&G가 시판 대표 한방화장품 브랜드 다나한을 보유한 소망화장품을 인수하며 프리미엄 한방화장품 진출을 선언했다.
 

 

최근 자회사 KGC라이프앤진을 통해 한방 건강 전문 프랜차이즈인 ‘보움’ 매장을 오픈한 KT&G는 소망화장품 인수를 통해 확고한 한방화장품 기술력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뷰티크레딧을 비롯한 자회사의 거대 유통망을 갖추고 있어 큰 성과가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방문판매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한방화장품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설화수와 후의 2강 구도에 큰 변화가 일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의 수려한의 독보적인 강세 속에 아모레퍼시픽의 한율과 소망화장품의 다나한이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매스채널 한방화장품시장도 올해 하반기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수려한이 단독 매장 확장과 라인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율이 제품 리뉴얼 및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으며 소망화장품이 다나한 단독 매장 오픈, 색조 등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서는 등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것.
 

 

또한 올해 하반기 코리아나화장품이 비취가인 라인업과 웰코스의 본체연 전 제품 리뉴얼 등이 예고되는 등 중견사들의 한방화장품 하반기 전략이 속속 제시되면서 올해 하반기 매스채널의 한방화장품시장도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한방화장품은 그동안 큰 이슈가 없음에도 꾸준히 성장해 왔기 때문에 대기업들의 시장 진입은 더 큰 성장을 유도하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화장품 업계에 성분 마케팅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올해 큰 이슈가 된 성분들이 없기 때문에 한방화장품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단독 브랜드숍 간의 한방화장품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10~30대를 집중 공략하던 브랜드숍들이 연령대를 40~50대로 확장하면서 한방화장품을 출시하거나 라인업에 나서는 단독 브랜드숍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올해 하반기 브랜드숍들의 한방화장품 경쟁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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