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화장품 기업 상반기 실적 순항
상장 화장품 기업 상반기 실적 순항
  • 조성미 shine@jangup.com
  • 승인 2011.08.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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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 흑자전환…네오팜 이익 200% 성장
상장·등록 12월 법인 공시 집계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에 상장 등록된 12월 결산 화장품 관련 기업들이 올 1분기에 무난한 실적을 보인 것에 이어 상반기 전체로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실적을 보고한 10개 기업 가운데 한국화장품제조를 제외한 모든 기업이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에이블씨엔씨, 네오팜, 바이오랜드, 대봉엘에스가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일궜다.


하지만 이익면에서는 서로 희비가 갈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00%대로 크게 성장한 네오팜을 필두로 대부분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했으나, 에이블씨엔씨와 대봉엘에스는 매출 성장과 반대로 이익은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유기적 성장으로 국내외 화장품 및 생활용품 등 전 부문의 견고한 매출 성장으로 올 상반기 매출 1조3436억원(15.8%), 영업이익 2415억원(4.4%), 순이익 1844억원(3.9%)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상반기 매출 1조69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2%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2111억원(18.3%), 1466억원(19.6%)으로 높은 성장을 시현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올 상반기 매출 5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3% 소폭 성장하며 영업이익(15억원)과 순이익(8억원)이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월30일 법인을 분할한 한국화장품제조는 매출 143억원(-54.9%)으로 지난해 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영업이익(-12억원)과 순이익(-10억원)도 적자로 전환됐다. 한국화장품은 매출 298억원으로 전년 상반기(5월1일~6월30일) 대비 389.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흑자를 기록했다.


보령메디앙스는 매출 898억원(0.8%)을 기록하며 소폭 증가한 모습이지만 이익은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꾸준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 왔던 에이블씨엔씨는 매출이 17.6%(1170억원)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70억원)과 순이익(61억원)이 각각 13.4%, 15.2% 줄어들었다.


네오팜은 매출 96억원으로 18.1%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4.7%, 216.1% 성장해 전년 동기 크게 감소했던 것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매출 365억원으로 19.2%의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이익 역시 영업이익 97억원, 순이익 81억원으로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다.


대봉엘에스는 매출이 16.3% 성장한 183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16억원)과 순이익(14억원)으로 각각 18.8%, 17.6% 감소했다.


8월3일 상장돼 반기보고서 제출의무가 없는 제닉은 올 상반기 홈쇼핑 매출 및 ODM 매출의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0%, 23% 증가했다며, 3분기부터 분기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맥스는 2011년 사업연도 반기보고서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K-IFRS) 연결기준으로 작성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보고서는 추후 제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 표는 자료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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