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바이어, ‘한국 제품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산실’
日 바이어, ‘한국 제품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산실’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11.07.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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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품질은 모두 만족ㆍ브랜드 파워 부족은 여전

일본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에 대해 가격과 품질 등에서는 모두 만족하고 있지만 브랜드 파워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오사카 KBC가 최근 일본의 화장품 등 미용용품과 가전, 식료품, 건자재 등을 전문으로 유통하는 일본 바이어 4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다수 바이어들이 한국 제품의 가격과 품질력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브랜드 파워는 개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응답자의 73%가 ‘신규상품을 위해서 한국 제품을 찾게 됐다’고 응답해 한국 제품이 아이디어면에서 큰 발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바이어들은 한국에서 유행하는 제품, 한국에서 새롭게 개발되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받아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으며 일본 지진 이후 한국 제품을 새로운 돌파구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 한국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한류열풍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서는 30%가 한국 제품이 품질력에서 우수하다고 답했으며 한국기업과 거래하는 것이 편해서라는 응답자도 17%에 달했다.
 

 

이어 한국 제품이 갖는 매력에 대한 복수 응답 질의에서는 58%가 가격을 꼽았으며 ‘품질 또는 성능’이 한국 제품의 매력이라고 대답한 비율도 58%에 달했다. 디자인의 경우도 38%를 차지해 한국의 디자인이 일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격에 있어서는 복수 응답의 50%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답해 제품 가격 만족도는 제품 종류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본 바이어들은 A/S와 브랜드파워 등에서는 매우 낮은 평가를 내놓았다. 한국 제품이 더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한 질의에 30%가 A/S를 꼽았으며 25%가 현지 홍보 부족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코트라 오사카 KBC 측은 일본 진출을 위해서는 최근 일본 경제의 키워드가 되는 ‘절전’,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는 ‘여성’, ‘실버세대’ 등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이 디자인, 독창성 등을 강화해 일본시장에서 차별화된 한국 상품만의 영역을 구축할 절호의 시기라고 평가했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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