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아티스트 브랜드, 누적 매출 2636억원 시현
메이크업아티스트 브랜드, 누적 매출 2636억원 시현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11.03.2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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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사이 18배 초고속 성장…조성아 루나 단연 주목

   
 
2006년 9월 애경의 조성아 루나의 론칭과 함께 시작된 홈쇼핑의 메이크업아티스트 브랜드가 누적 매출 2636억원을 기록하며 메이크업 브랜드의 신기원을 만들고 있어 주목된다.
 

애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메이크업아티스트 브랜드 시장은 2006년 53억원이었으나 2010년 961억원으로, 5년만에 시장규모는 무려 18배 초고속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5년 동안 메이크업아티스트 브랜드 시장에는 조성아 루나(애경)를 비롯해 셉(엔프라니), 크로키(한국화장품) 등 9개의 브랜드가 우후죽순 등장했다가 이 가운데 2개 브랜드가 단종 되는 과정을 거치며 지난해부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2년 동안 메이크업아티스트 브랜드 시장이 화장품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일종의 성장통을 겪은 셈이다.
 

2006년 조성아 루나가 론칭과 동시에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업계에서 화제를 모으자, 여러 화장품기업들이 루나를 벤치마킹하며 메이크업아티스트와 합작으로 홈쇼핑에 제품을 출시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
 

메디엘이 아티스트 김선진과 함께 출시한 카렌(CJ오쇼핑), 아모레퍼시픽 마몽드가 아티스트 고원혜 원장과 함께 론칭한 블룸베일 등이 짧게는 3개월부터 길게는 1년 정도 판매하다 매출부진 등의 이유로 철수한 바 있다.
 



하지만 조성아 루나의 꾸준한 인기와 함께, 2008년 9월 엔프라니가 남성 메이크업아티스트 박태윤, 손대식 2인과 손잡고 내놓은 셉(CJ오쇼핑)은 출시 직후 5회 연속 매진 등의 기록을 세우며 이 시장이 안정적으로 형성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후 2010년 3월 한국화장품에서 이경민 원장과 함께 크로키를 출시하자 메이크업아티스트 브랜드 시장이라고 불릴 수 있을 만한 구색이 갖춰졌다.





아모레퍼시픽의 관계사인 에뛰드도 2010년 후발주자로써 메이크업아티스트 브랜드 시장에 본격 뛰어들어 김활란 원장과 함께 에스쁘아 아이즈를 CJ오쇼핑을 통해 출시했고,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는 2008년 약 3개월간 일했던 고원혜 원장과 재계약을 통해 랩페이스라는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09년 전체 매출 600억원대를 유지하던 시장 규모는 2010년에는 961억원 규모로 1년 만에 6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으며 올해는 1000억원대 시장 돌파가 유력하다.
 

현재 메이크업아티스트 브랜드 시장에서는 루나가 500억원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5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 중이고 뒤를 이어 셉이 300억원으로 31.2%, 크로키가 150억원으로 15.6%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랩페이스와 에스쁘아 아이즈 등이 무섭게 따라 붙고 있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애경 측은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메이크업아티스트 브랜드 시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니즈를 더욱 창의적으로 충족시키는 소비자 중심의 구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로써 화장품이 제조사에서 만들어내는 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메이크업을 쉽고 편하게 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시장을 분석했다.
 

한편 애경의 조성아 루나는 론칭 후 5년간 판매수량 총 160만개, 120만 고객 구입, 누적매출 1600억원을 달성했으며, 대한민국의 20대부터 40대까지의 여성인구가 약 700만명으로 파악됨에 따라(통계청 연령별 추계인구 2010년 데이터) 대한민국 주요고객 중 17%가 루나를 사용해 본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www.ae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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