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시장에 변화의 바람
스킨케어 시장에 변화의 바람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8.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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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업체 중심`과학적 프로모션` 시선끌어

샤넬 프레씨지옹ㆍHR 포스 C 등 비상한 관심
외자계 수입화장품업체들이 최근 스킨케어에 관한 방대한 데이트 베이스를 토대로 스킨케어의 고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개별 여성 소비자들의 피부 니즈에 맞춘 스킨케어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주목된다.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스킨케어 부문의 기술개발 경쟁 속에 자신의 피부에 맞춰서 제품을 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반영, 미래 스킨케어 시장을 주도할 새로운 테마와 이에 따른 마케팅 전략의 변화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최근 샤넬(유)과 (주)코벨은 피부의 복합적 특성을 분석한 피부연구자료를 토대로 새로운 스킨케어 진단법을 개발하고 관련 신제품으로 오는 9월부터 프레씨지옹 라인과 HR 포스 C 프리미엄을 각각 출시한다고 밝혔다.



샤넬의 프레씨지옹 라인은 `과학의 세계에 샤넬을 진입시키자`라는 전략과 목표 아래 지난 10여년간 진행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샤넬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92년 피부과학 연구소 CE.R.I.E.S.를 설립하고 국제적인 협력망을 가동해 건강한 피부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3천5백명의 여성을 임상실험 대상으로 3백만여개의 데이터를 확보한 후 피부상태 측정기준을 피부표면상태와 민감도, 노화상태 등 3가지 기준으로 크게 분류했으며 이 주요 지표를 근간으로 특수 스킨 프로파일을 도입해 8가지 질문으로 구성된 피부 전자 진단 툴과 프레씨지옹 라인을 개발했다. 26종으로 구성된 프레씨지옹은 무려 1만 7천여가지에 달하는 경우의 수를 통해 개인별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6일 내한기자회견을 가진 샤넬 본사의 리서치&프로젝트담당 이사인 쟝 클로드 르 졸르프 씨는 "제품 혁신과 각 라인별 7천회이상에 걸친 임상실험을 통해 이미 그 효과를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에는 26종 중 24종의 제품이 출시될 계획으로 샤넬은 오는 9월부터 국내 전국 각 매장에 프레씨지옹 피부 전자 진단 툴을 도입하고 프레씨지옹 역매에 돌입할 수 있다.



코벨이 출시하는 헬레나 루빈스 타인(HR)의 포스 C 프리미엄도 10가지 질문으로 구성된 전용 피부진단 툴 `데코더`를 이용해 각 개인별 피부상태에 맞춰 제품을 판매한다. `세계 최초의 맞춤화장품`이라는 개념 아래 체크 리스트 데코더로 최적의 비타민C 함량을 결정해 주는 제품이다. 에멀젼과 비타민 C 파우더로 구서오딘 포스 C 프리미엄은 비타민 C 파우더를 카테고리별로 5%, 10%, 15%로 조절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ㆍ지성 등 전통적인 피부타입 분류에서 한 단게 앞선 새로운 피부 진단법이 제시됐다고 분석하고 개인별 피부에 맞춘 화장품 선택이라는 마케팅 전략이 향후 스킨케어시장의 경쟁과 개발에 있어 전환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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