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문별 결산] 화장품 R&D
[2010 부문별 결산] 화장품 R&D
  • 최지흥
  • 승인 2011.01.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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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기업들의 R&D 노력, 드디어 정부 지원 결실

국내 화장품 기술은 지난 반세기 동안 급속한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오늘날 일본과 프랑스, 미국 등 전 세계 화장품 선진국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수준이 되었다.
 

 이는 의약품에 밀려 그동안 정부의 지원으로부터 소외되었던 화장품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화장품 관련 기업들이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한 결과다.
 

올해 역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작게는 0.1%에서 많게는 10% 이상 매출액의 일부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으며 그 결과 세계 각국에 메이드인 코리아가 찍힌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다.
 

2009년 기준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4232억원으로 지난 2008년보다 16.3% 늘어났으며 국내 화장품 생산액은 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늘어난 반면 수입액은 8,340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이러한 국내 화장품 시장의 성과와 기술 진보와 함께 최근 정부가 화장품 산업 육성책을 밝히면서 올해 국내 화장품 성장은 더욱 클 전망이다.
 

특히 올해 초 보건복지부가 화장품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화를 통해 2018년까지 국내 화장품산업을 G7 국가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밝히고 산업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그린코스메틱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함으로써 국내 화장품 시장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4월 서울산업대학교 청운관에서 화장품신소재 개발연구·융합기반기술 개발연구·미래유망화장품 개발연구를 수행하는 정부 지원의 첫 민간 연구기관으로 그린코스메틱연구개발센터 개소식을 갖고 6년간 최소 120억원(연간 2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그린코스메틱연구개발센터는 신소재 발굴 부문에서 한방·천연 유래 기능성 신소재 발굴을 비롯해 환경 친화적 대체 소재, 생체 친화적 신소재, 수입대체형 신소재, 차세대 포장·용기 소재 등을 지원하며, 융합기반기술에는 피부 과학 연구 및 화장품 물성 안정화·흡수화, 감성품질 글로벌화 연구, 동물실험 대체평가 기술, 녹색융합 기반기술 연구 등을, 그리고 미래유망분야에는 매년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선정해 지원하는 등 광범위한 연구개발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부는 화장품 품질관리 기준을 글로벌 기준인 국제화장품품질관리기준(ISO-GMP) 수준으로 격상하고 5년 후 GMP 의무화를 추진하기 위해 시설개선자금 융자 확대, GMP 적격기업에 대한 품질감시 면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한·EU FTA 타결에 따라 화장품 분야의 타격이 있을 것을 예상, 정부는 4년간 화장품 산업에 7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러한 화장품산업의 수출산업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2013년 국내생산 대비 수출 비중이 7%에서 14%로 확대돼 수출액이 1조1000억원에 이르고 8만4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의약품에 비해서는 여전히 관심과 지원이 모자라지만 그동안 소외되었던 화장품 산업을 의약품과 동일선상에서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국내 화장품 산업을 밝게하고 있다.
 

2013년 정부의 기대와 같이 국내 화장품 산업이 기술뿐 아니라 성과에 있어서도 세계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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