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시장 마스카라 ‘격전’
가을시장 마스카라 ‘격전’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1.09.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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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컬링·롱래시 기능강화 신제품 봇물

태평양.LG.나드리.로레알 등 13업체 경쟁

포인트 메이크업 가운데서도 입술과 함께 매력을 발산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눈화장. 더구나 짧고 숱이 적으며 컬링효과가 부족한 한국여성 속눈썹의 특성에 맞는 마스카라가 요구됨에 따라 각 메이커에서 이러한 특성과 볼륨·컬링·롱래시 기능을 한층 강화한 마스카라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시장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한국여성의 속눈썹의 길이와 숱의 정도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에 큰 차이가 있어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국내 제품들이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공략에 나섬에 따라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백화점 마스카라 부문만 70%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로레알코리아의 랑콤이 앙플리씰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을 흔들고 있다.



올 가을시장에 신규 마스카라 제품을 선보이는 주요업체는 (주)태평양·LG생활건강·나드리화장품·로레알코리아의 랑콤 등 13개 업체.



(주)태평양은 라네즈만의 독특한 기술로 반전유화법을 사용해 뭉침없이 깨끗하게 발리며 길고 짧은 모가 교차로 식모된 이중 브러시를 사용해 균일하게 속눈썹을 풍성하게 세팅해 주는 ‘라네즈 볼륨 앤 세팅 마스카라’를 출시했다. LG생활건강은 한국여성 속눈썹 특성에 맞게 개발한 새로운 마스카라를 선보이며 가을시장 공략에 나섰다.



볼륨감과 컬링이 우수한 ‘볼륨 위드 컬’와 보통·짧은 속눈썹을 가진 여성을 위한 ‘볼륨 위드 롱래시’ 등이 바로 그것. 나드리화장품도 깨끗한 볼륨감과 번짐방지를 강조한 ‘멜 에브리데이 유스 마스카라’을 새롭게 출시하며 마스카라 시장경쟁에 합류했다.



또 로레알코리아의 랑콤이 3차원 입체감각의 새로운 마스카라 ‘앙플리씰’을 내놓았으며 로레알 파리에서는 눈썹을 30% 길게 만들어 주는 테크닉을 제안, 엑스텐실 성분을 함유한 ‘롱기튜드 마스카라’를 선보였으다. 애리조에서는 속눈썹에 영양을 공급해 주고 사다리꼴 브러시로 속눈썹을 원하는 형태로 쉽게 표현이 가능한 ‘컬러 마스카라’를 출시했다.



이외에도 오마샤리프화장품의 ‘아델리움 트랜디 마스카라’·크리오란코리아의 ‘롤온 마스카라’, 부르조아의 ‘꾸드레 아트’, 씨엔에프화장품의 ‘랑스 클리어 컬링 마스카라’, 베로베화장품의 ‘베로베 땅드르 마블컬 마스카라’, 프로랑스화장품의 ‘프로랑스 마스카라’, 코스라인 ‘이프 마스카라’ 등이 출시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을시장에서 메이크업의 주력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마스카라 제품을 독특한 기술과 브러시 개발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있는 업체들이 점점 늘고 있어 마스카라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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