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분협, 이주여성 미용교육 수료식 진행
한분협, 이주여성 미용교육 수료식 진행
  • 조성미 shine@jangup.com
  • 승인 2010.11.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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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위주 교육…사회 경제 활동 참여의 길 열어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 Korea Make-up Artist Association Inc.,)는 올 6월 초부터 서울시 여성발전기금의 후원으로 진행한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위한 미용직업교육’의 교육을 마치고 11월12일 동대문 엔비뷰티아카데미에서 수료식을 진행했다.

6월7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된 이번 미용교육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미용자격취득 기본교육 △헤어미용교육 △메이크업교육 △미용자격취득 종합교육 △현장실습 및 취업지도의 5단계로 진행됐다.


이번 미용직업교육은 지난 2008년 여성친화적인 사회․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서울시의 ‘여성이 행복한 도시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교부된 여성발전기금으로 처음 진행한데 이어 두 번째다.


중국·일본·베트남·몽골의 이주여성들이 교육에 참가한 이번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은 교육장에서 실기와 이론을 공부한 것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참여와 실습기회를 제공받아 더욱 의미 있었다는 평가를 남기고 있다.


6개월간 미용교육을 수료하고 11월27일 한분협의 메이크업아티스트 실기시험 응시를 앞두고 있는 교육생 진잉란(중국) 씨는 “미용기술을 가지고자 하는 이주여성들에게 6개월의 교육기간은 무언가를 시작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보는 활기차고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교육생들은 지난 10월 진행됐던 한분협의 메이크업 아트페어 행사에 참가해 메이크업의 실무와 직업을 파악하기도 했으며 10월19일에는 다문화이주여성들의 가족들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MBC방송국을 견학하고 방송실무자들의 직업을 탐방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또한 교육과정 중에는 다문화이주여성들이 자녀, 부모님들과 함께 창경궁 및 경복궁 등 서울시내 유적지 등을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대부분의 교육생들이 자녀와 한국의 시부모님 등을 모시고 함께 왔으며, 교육받았던 다문화이주여성들과 함께 친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가족들과의 관계에서도 이주여성의 사회참여 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의 평가를 담당했던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중간평가를 통해 “자격증 취득과정으로 실습교육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며 “사업수행에 적합한 외부 전문가의 자문 및 지원을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교육을 주관했던 최윤영 회장은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들에게는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술과 능력을 가졌다. 혹은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가족 내에서의 자신감으로 작용한다”며 “이주여성들의 자신감을 북돋아 줄 수 있는 기회로 이번 교육이 자리매김한 것에 대해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교육은 기술을 활용한 사회참여 확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서 오는 성평등 촉진 등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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