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숍 대형 쇼핑타운 입점 증가
브랜드숍 대형 쇼핑타운 입점 증가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0.10.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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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링족” 등장 등 새로운 소비행태 영향

최근 대형 쇼핑몰에서 쇼핑뿐만 아니라 외식, 게임, 업무, 의료 등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기는 몰링족의 증가와 소비 패턴의 변화, 그리고 기존 유통 환경의 한계에 따라 브랜드숍의 대형 쇼핑몰 오픈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또 명동 등 외국인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플래그십 스토어의 오픈도 많아지고 있다.


10월15일 리뉴얼 오픈한 청량리 롯데 플라자의 경우 더페이스샵, 미샤, 스킨푸드 등 국내 브랜드숍이 대거 입점하는 등 18개 화장품 브랜드가 포진했다. 또 명동 눈 스퀘어, 명동 롯데 영플라자, 문정동 가든 파이브 등 쇼핑타운에 입점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메이저 백화점 입점 시에는 수수료 부담 등의 문제로 실질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반면 플래그십 스토어나 쇼핑타운 입점 시에는 수수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쉽다는 장점이 있어 브랜드숍의 플래그십 스토어나 쇼핑타운의 오픈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니스프리는 10월8일 기존의 명동 1호점을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로 리뉴얼 오픈했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의 특징은 화장품 쇼핑 공간을 청정섬의 자연과 융화시켜 도심 속 휴식 같은 공간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장은 친환경 3대 요소를 도입해 전 매장의 조명은 100% 에너지 절감을 위한 LED 조명을 사용했으며, 친환경 페인트와 건축자재만을 사용한 것이 이니스프리 플래그십 스토어만의 특징이다. 이니스프리 측은 “명동 이니스프리 매장은 플래그십 스토어로써 화장품 쇼핑뿐만 아니라 이색 관광 포인트로 한국을 대표하는 자연주의 브랜드로 이미지를 전달하는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잇츠스킨은 올해 5월 신도림 테크노마트점을 오픈하며 쇼핑타운의 입점을 시작하였으며 9월 말 명동에 정남쇼핑점을 오픈하며 쇼핑타운 입점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잇츠스킨은 신도림 테크노마트점과 같이 유동인구가 특히나 많이 몰리는 역사와 밀접해 있는 쇼핑타운에 입점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명동에 화장품 단일 매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월드점을 오픈한 데 이어 최근 N서울타워점을 오픈했다. N서울타워점은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쾌적한 조망권을 살리고 고객들이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심 속 정원’ 콘셉트로 꾸민 점이 특징이다. 하루 이용객만 3000명이 넘는 전망대 특성을 고려해 뒷면을 튼 진열대를 특별 제작해 날씨와 시간에 따라 자연 풍광과 제품이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랜드마크 지역인 명동, 남산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로 매장을 운영해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매출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류 열풍으로 인해 국내 화장품 판매량 중 일본인과 중국인 등 외국인들의 구매 비율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스킨79는 외국인 관광객 거점 지역인 동대문(두타점), 인사동(한국관광명품점), 명동(눈스퀘어) 등 매장을 확보 하여 외국인 구매로 인한 매출 확대 및 전략적 브랜딩을 위해 매장을 오픈했다.


브랜드숍 관계자는 “최근 브랜드숍의 대형 쇼핑몰의 입점이 증가하는 것은 몰링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바뀐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대형 쇼핑 타운은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 있어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를 높이며 높은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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