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산업, 화장품 보다 시장 잠재력 크다!
뷰티산업, 화장품 보다 시장 잠재력 크다!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10.10.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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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뷰티산업 글로벌화 전략 수립을 위한 국제세미나에서 발표

한국 뷰티산업이 화장품 산업보다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되고 있다.
 

 

10월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동원대학 주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후원으로 개최된 ‘제1회 한국뷰티산업 글로벌화 전략 수립을 위한 국제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이 제시된 것.
 

 

이날 국제 세미나에서 기조발표자로 나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순욱 팀장은 ‘한국의 뷰티산업 현황’ 발표에서 국내 뷰티산업이 연평균 9.2%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연평균 4.2%의 성장률을 기록한 화장품보다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발표했다.
 

 

황 팀장에 따르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뷰티산업은 2005년 3조 4030억원에서 2008년 4조 5068억원으로 3년간 32%의 고속 성장을 해 왔으며 연평균 1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그는 뷰티산업의 경우는 영세 개인 사업자가 많고 표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사업체도 많아 조사된 내용보다 실제 시장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황 팀장은 국내 뷰티산업이 올해 5조 2863억원을 기록하고 매년 9.2%의 성장률을 기록해 2014년에는 7조 51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황 팀장은 한국은행과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영업자를 제외한 산업에서의 일자리 창출이 올해 최대 6374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14년에는 9067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과거 일부 브랜드가 중국 등 동남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과 달리 최근에는 미국과 호주 등 세계 다수의 국가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2008년 기준 해외 진출 신규 법인 수가 122개에 달하고 있으며 투자 금액도 2539만불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황 팀장은 “뷰티산업은 타 산업과 달리 생산 활동으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은 산업으로 분석결과 뷰티산업은 1000억원 투자 시 우리나라 경제 전체에 부가가치가 1000억원을 빼고도 931억원을 유발한다”면서 “부가가치유발계수가 의약품 76억원, 화장품 809억원, 서비스업 894억원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뷰티산업 선진화를 위해 영세업자공동 브랜드 사업인 본연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의 뷰티 관련 학과를 선정해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해외 시장 분석 및 해외 진출 매뉴얼 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뷰티산업은 서비스 산업 및 연관 사업과 연계 했을때 큰 발전 가능성을 갖는 산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제 세미나에서는 황 팀장의 기조발표에 이어 일본과 중국의 교육계 인사의 각 국의 뷰티산업 동향관련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동원대학 호텔관광 계열 유용재 교수와 충청대학 피부미용학부 이한웅 교수, 한국분장 강대영 대표, 박준뷰티랩 김창곤 사장, 뷰티신문수 신연종 대표가 나서 한국뷰티산업 글로벌화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일본의 뷰티산업 역시 국내와 마찬가지로 살롱들의 경영 프로그램 도입과 자격 세분화, 교육 시스템 변화 등의 문제가 시급하게 제기되고 있으며 중국은 한류 열풍으로 메이크업 분야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국내 뷰티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 미용 관련 제도의 변화와 면허의 세분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이 논의 됐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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