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시장 선점을 위해 주요 업체들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색조 캠페인에 돌입하는 가운데 어느 때보다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번 가을에도 브라운 계열 색상이 중심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와인컬러와 골드 등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켜주는 색상이 가미됐다. 특히 브라운 색상은 부드러움과 따뜻한 느낌을 나타내기 위해 다양한 색상으로 응용됐고 여기에 옐로우, 그린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 전체적으로 균형감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각 사들은 공통적으로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최대한 돋보이게 하는 메이크업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표현을 원하는 신세대 여성들을 겨냥해 특징적인 눈매연출, 눈화장, 입술표현 등 다양한 메이크업을 제시했다.



이런 메이크업 패턴에 맞춰 각 업체들은 예년보다 빨리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지만 시기보다는 캠페인 내용에 차별화가 있다고 보고, 보다 다양한 컨텐츠 구성에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업체들은 8월초부터 10월까지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며 자사가 선정한 메이크업 패턴과 색조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캠페인 행사와 지역 지점 단위의 소규모 순회 캠페인, 중심상권에서의 가두 캠페인, 데모행사 등을 함께 기획하고 있으며 소비자 중심의 행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특히 태평양, LG생활건강, 코리아나 등 상위 3사가 주도할 메이크업 경향에 중소업체와 신생업체들이 가세, 하반기 색조 영업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각 업체들마다 시판시장의 활성화를 꾀하고 비수기 영업약화를 만회하기 위해 가을시장에서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며 4/4분기 경기호전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태평양은 캠페인 행사를 다양하게 실시한다는 방침 아래 8월 1일부터 전개하는 고객 프로모션과 인형증정 이벤트를 통해 라네즈 가을 메이크업을 널리 알릴 계획이며 LG생활건강은 내부 준비가 끝나는 대로 9월중에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에뛰드와 사몽화장품 등 색조 전문업체들 역시 저마다 메이크업 패턴에 따른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가을 신제품과 신 브랜드 런칭에 맞춘 홍보방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