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학회 2010년 하계 심포지움
대한화장품학회 2010년 하계 심포지움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0.06.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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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스메틱 주제, 국제 표준화 작업 시급

대한화장품학회(회장 이옥섭)가 6월25일 서울산업대 서울테크노파크에서 ‘글로벌 코스메틱’을 주제로 2010년 하계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옥섭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저성장의 시대를 맞아 화장품산업의 글로벌화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며 “소비자들이 가치소비에 중점을 두고 있어 화장품 연구원들은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화장품 연구가 연구에서 그치지 않고 논문 발표와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장품협회 안정림 부회장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수출 산업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국내 화장품산업의 수출 산업화를 위해 수출 초기화 단계인 국내 화장품산업의 현 주소를 직시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국제 환경을 이해하고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부회장은 “수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기업의 경쟁력 확대를 위한 구조조정 △기업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ISO GMP 제도의 조속한 부합화와 원료 및 제품의 안전성 확보 △수출 대상국의 제도와 시장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해외 전문가의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 부회장은 특히 “이러한 전략을 위해 정부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며 국내 기업 모두가 국내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할지라도 해외에서는 긴밀히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전략을 위해 정부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며, 국내 기업 모두가 국내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할지라도 해외에서는 긴밀한 상호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해 참가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배지현 아모레퍼시픽 책임연구원이 ‘베트남ㆍ태국 여성 피부특성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배 연구원은 “방콕과 호치민은 우기와 건기로 계절이 나뉘며, 일 년 내내 덥고 습한 기온을 보이는 지역으로서 자외선 및 대기 오염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이로 인한 피부 광노화 양상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되며 피부타입 분포 및 피부고민의 양상도 큰 차이를 보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연령대를 더 확대하고 동시에 다양한 피부측정 기기를 활용한 추가 연구를 통해서 아시아 지역 내 피부특성 차이 및 유사성을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종섭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 팀장은 ‘글로벌 미용기기 기술 변화와 화장품 접목의 새로운 접근’을 통해 “세계적으로 집에서도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home use device 기술이 확산되면서 치료보다는 미용을 위한 다양한 화장품과의 접목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식약청 박성환 보건연구사가 ‘자외선차단 평가법에 대한 국제동향’, 김종천 국립생물자원관장이 ‘녹색성장과 생물다양성’, 바이오랜드 김영희 박사가 ‘화장품 원료의 글로벌화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또, 아모레퍼시픽 안수선 박사가 ‘동물실험대체법 연구 동향과 화장품의 안전성 평가’에 대해 발표했으며, 한불화장품 임원철 책임연구원이 ‘글로벌 향수 마케팅’을 발표했다.


한편 Firmenich Korea 손현주 과장은 ‘2010~11 메가 트렌드, 뉴 페이지’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즉, 벨런스가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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